경북도는 해마다 경북 호미곶 연안을 중심으로 대량 군집을 이루는 난바다 곤쟁이 자원에 대한 이용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합법적인 조업방법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도는 이와 관련,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동해수산연구소와 동해안 난바다곤쟁이 자원조사를 실시한 후 지난 8일 호미곶 현지에서 농식품부, 도, 포항시,어업인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평가회를 가졌다.
관계자들은 이날 평가회에서 `이번 조사에서 자원밀도 및 자원량중 생물학적 허용어획량(ABC : Acceptable Blolglcal Catch)이 2000~3000t으로 추정,최종 결과보고가 나오는데로 내년부터 한시어업으로 합법적인 어업허가 처분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난바다 곤쟁이는 절지동물문 갑각강에 속하는 작은 새우류이다. 매우 중요한 해양생태계의 먹이 생물로 남극에 많이 서식하는 크릴새우류의 대표종이다.
40여년 전부터 관행적으로 4월에서 6월경 까지 중심어장인 포항시 호미곶면 대보항 인근해역에서 족대(뜰채)를 이용 포획된 난바다 곤쟁이는 낚시 밑밥용, 양식장 사료용 또는 식용(젓갈)으로 이용해 왔지만 2007년부터 불법어업으로 단속되면서 지금까지 합법화 되지 못했다.
경북도는 어한기 한시적 어업소득을 위해 지난 4월에 난바다 곤쟁이 시험어업추진협의회를 개최 올해 58척에 대해 시험어업을 승인, 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보장했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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