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는 손발저림,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 경북도민일보
이유없는 손발저림,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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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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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냉증, 추위·스트레스 노출로 인한 과도한 혈관수축
최근 20대 여성 발병률 증가…생활습관 교정으로 치료
 
 
  칼날 같은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다가왔다.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양하윤씨(27)는 손발이 차고 저린 증상을 종종 겪게 됐다. 얼마전부터 대형 슈퍼마켓 계산대에서 근무하는 하씨의 손끝은 직업 특성상 하루 종일 키보드를 눌러야 하는데다, 외부 출입문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추운 공기에 장시간 노출되기 때문에 퇴근할 때가 되면 손톱이 멍든 것처럼 새파래져 있다.
 잠깐의 증상이라 여기며 넘기려던 하씨는 날이 갈수록 손발에 저림과 통증이 동반되는 증상이 점점 심해져 가까운 병원을 찾았다. 그곳에서 하마터면 심각한 상황에 이를 뻔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을 쓸어 내리며 본격적인 몸 관리에 들어갔다.
 
 
 ◇ 신속한 치료를 요구하는 수족냉증
 수족냉증은 손이나 발에 지나칠 정도로 냉기를 느끼는 병이다. 수족냉증은 대부분 추운 겨울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그렇다고 겨울에만 나타나는 병은 아니다. 따뜻한 곳에서도 손발이 시리듯 차가운 것이 바로 수족냉증이다. 손과 발 이외에도 무릎이 시리며 아랫배, 허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냉기를 함께 느끼는 경우가 많다.
 수족냉증의 원인질환 중 가장 흔한 현상은 레이노 현상이다. 추위나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처음에는 손끝부위가 파랗게 변하다가 나중에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붉은색으로 변하는데, 이때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함께 동반된다.
 또한 수족냉증을 방치하면 자칫 생리통, 생리불순 등의 부인과적 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 수족냉증, 여성들은 특히 주의해야
 수족냉증은 자율신경계인 교감신경 반응이 예민해지면서 혈관 수축이 일어나기 때문에 호르몬변화가 심한 30~40대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지만 최근 들어 20대 여성의 발병률이 증가하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수족냉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여성은 초경, 임신, 출산, 폐경 등 호르몬변화가 빈번히 일어나 자율신경계와 혈관 확장 및 수축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또 키나 체중에 비해 근육량이 적다는 신체적 특성으로 인해 남성보다 여성에게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스트레스가 심하게 쌓이면서 혈액순환이 힘들어지면서 수족냉증 뿐 아니라 각종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우려도 높다.
 특히 전업 주부의 경우, 운동량이 부족해지기 쉬운 생활 습관 뿐 아니라 빨래, 설거지 등의 기온이 낮은 환경에 많이 노출되어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임신 및 출산의 과정에서 영양분이나 철분이 부족하게 되어 수족냉증이 발병하기 더욱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합병증이 무서운 수족냉증, 생활습관 교정으로 치료 가능
 수족냉증 치료의 목표는 증상의 정도를 줄이고 조직 손상을 막는 것이며, 가장 중요한 치료는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다. 수족냉증이라 해서 손과 발만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
 반신욕이나 족욕은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여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항상 보습에 신경 써야 하며, 스트레스 조절능력을 키우면 도움이 된다. 숨을 천천히 심호흡하는 복식호흡운동은 스트레스 완화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
 흡연은 무조건 삼가야 하며,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는 피임약, 심장약, 편두통약, 혈압약 등은 의사 처방이 아닌 임의 복용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근육량을 늘리기 위한 근력운동이나 심폐운동과 함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충분한 숙면과 함께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도 수족냉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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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수면부족…남성들을 위협한다
 
30~50대 당뇨병 환자 62%가 남성…여성의 2배 발병
 
 스트레스가 많은 중년 남성을 중심으로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당뇨병으로 인한 진료비도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당뇨병에 대한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 환자가 2005년 185만8000명에서 2009년 214만6000명으로 연평균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총진료비는 2005년 3030억원에서 2009년 4463억원으로 연평균 10.2% 증가했다.
 다음(多飮), 다뇨(多尿), 다식(多食)과 함께 시력장애, 성장장애 증상을 보이는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몸에서 포도당의 이용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생기는 대사 질환으로 비만, 노화, 임신, 감염, 수술, 스트레스, 약물남용 등의 여러 가지 환경 인자가 작용할 때 발생하게 된다. 이들 환자는 남성이 52%를 차지했고 성별 증가율도 남성 4.2%, 여성 3.1%로 남성환자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연령별로는 남성 당뇨병 환자는 50대에, 여성은 60대에 가장 높았다. 특히 40대환자중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2배 많을 정도로 30~50대 중년 남성의 당뇨병 발병 확률이 높았다.
 30~50대의 남성은 직장생활 및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등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이를 적절히 해소하지 못하면서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장지정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은 “스트레스는 당뇨병의 직접적 원인은 아니지만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뇌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식·생활습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여성들이 걱정거리나 우울한 마음을 서로 털어놓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노력하는데 반해 남성은 자신의 기분을 감추고 술, 흡연, 약물 등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한 것도 당뇨병 위험에 쉽게 노출되는 한 원인이다.
 장 위원은 “당뇨병은 질환 자체보다는 만성적인 합병증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고생명을 단축하게 되기 때문에 혈당 조절 외에 동반되는 고혈압과 고지혈증 등의 조절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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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시간 짧으면 뇌졸중 키운다…남성, 여성보다 위험률 ↑  
 수면이 부족한 남성은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라운 대학의 미건 샌즈(Meagan Sands) 박사는 수면시간이 짧은 남성일수록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 벽의 두께가 두꺼워질 위험이 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샌즈 박사는 중년 남녀 600여명(37~52세)을 대상으로 수면시간을 조사하고 경동맥 벽의 내막-중막 두께(IMT: intima-media thickness)를 측정한 결과 남성은 수면시간이 1시간 늘어날수록 IMT는 0.021mm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성은 한 시간을 더 자도 IMT가 0.002mm밖에 줄어들지 않았다.
 평균 수면시간과 IMT는 남성이 5.7시간에 0.74mm, 여성은 6.3시간에 0.68mm였다. 그러나 수면시간 부족과 경동맥 경화 위험이 인과관계인지는 알 수 없다고 샌즈박사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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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반창고’나온다

상처부위 감염 발생시 자줏빛으로 색 변화

 
 상처부위에 감염이 발생하면 자줏빛으로 변하는 첨단형 드레싱 반창고가 곧 등장할 전망이다.
 독일 프라운호퍼(Fraunhofer) 연구소의 사비네 트루프(Sabine Trupp) 박사는 상처부위의 산도(酸度<pH>) 변화를 측정해 상처에 균이 침투했을 때는 자줏빛으로 변하는 드레싱 반창고를 개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드레싱 반창고는 상처를 덮어주어 균으로부터 보호하고 지혈과정을 도와 손상된조직의 회복과 재생을 돕지만 자칫 균이 침투해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트루프 박사는 상처부위의 산도가 감염을 의심할만한 수치 이상 높아지면 이를 색의 변화로 알려주는 지시염료(indicator dye)를 개발해 이를 드레싱 반창고에 주입했다고 밝혔다.
 건강한 피부는 pH(0-14)가 5이하이며 상처가 난 피부가 이 이상 올라가면 산성에서 알칼리성으로 변하는 데 이는 염증이 발생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이 드레싱 반창고는 pH가 염증 발생을 나타내는 6.5~8.5 사이에 이르면 색깔이 자줏빛으로 변한다.
 트루프 박사는 레겐스부르크(Regensburg) 대학 의과대학 피부 클리닉에서 본격적인 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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