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남구청은 지난 15일 `2010년 감사원 지방청사 건설실태 감사’에서 모범사례로 선정돼, 올해 연말 감사원장 표창을 받는다.
1972년에 지어진 대구 남구청은 2006년 정밀안전진단에서 구조물 보수 및 보강공사가 필요한 D등급을 받아 청사신축이 논의되던 중, 예산 절감 등의 이유로 리모델링을 결정, 2008년 3월부터 12월까지 청사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
애초 신축공사비로 259억원 정도(부지매입비 포함)를 예상했던 구청은 임병헌 구청장의 과감한 결단으로 리모델링을 선택한 후, 순수 건축 공사비 27억1731만원으로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에 행정안전부로부터 `청사건립 모범사례’로 선정돼 2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받았고, 이 금액은 예산절감 차원으로 리모델링 사업에서 제외되었던 민방위 교육장 리모델링 사업에 활용됐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당초 봉덕 3동 미군부대 부지에 새 청사를 지을 계획이었지만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더한 리모델링 공사로 새 청사 건립의 효과는 물론, 예산도 아낄 수 있다는 판단에 과감히 리모델링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이번 감사원장 표창을 계기로 청사운영뿐 아니라 모든 구정 운영을 예산절감의 원칙 아래 합리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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