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서대구 도시고속도로 간에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도시고속도로 확장 및 성서·서대구 간이영업소가 설치된다.
대구시는 24일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인 성서IC~서대구IC를 고속도로와 도시고속도로를 분리 확장해 지난 6월 30일 개통한 뒤 이 구간에 매일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자 국토해양부, 한국도로공사 등과 협의해 이 같은 교통소통 대책을 내놨다.
시는 올 연말까지 40억 원을 들여 서대구IC~세방골 진출로 0.9㎞ 구간을 3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키로 하고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 상리공원 진입로~서대구IC 1㎞와 성서IC~상리공원 진입로 1.7㎞ 구간은 오는 2012년까지 75억과 65억 원을 들여 3차로를 4~5차로로 각각 넓힌다.
더불어 시는 도시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차를 분산시키기 위해 성서에서 진입하는 곳에 간이요금소를 설치키로 했다.
동시에 남대구에서 신천대로 방향으로 진출하는 차가 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바로 고속도로에 들어가도록 해 도시고속도로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서대구로 진출하는 곳에 간이요금소도 만들기로 했다. 따라서 시는 성서와 서대구 간이요금소 설치의 경우 성서-서대구 도시고속도로 확장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과 시행 방안 등에 대해서는 국토해양부, 한국도로공사 등과 신속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성서-서대구 도시고속도로 교통정체를 원천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달서구 유천동 부근(4차 순환도로)에 유천IC를 설치해 성서, 월배 지역에서 경부선 방향으로 진출과 진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종도 대구시 건설방재국장은 “시민들의 불편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최적의 대안을 선택했으나 이를 실현하기까지는 최소 6개월에서 2년 정도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며 “시민들의 인내 및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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