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심한 여성 대머리 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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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심한 여성 대머리 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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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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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성 탈모환자 400만명 넘어…최근들어 급증
유전보다 후천적 원인 많아 생활 습관으로 충분히 예방
 
 
 직장인 최은미씨(31)는 삼개월전 회사를 옮기면서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렇게 두세달이 지나자 아침에 머리를 감고 나면 하수구 구멍을 메울 듯 심하게 빠진 머리카락과 빗질을 할 때마다 빗에 걸린 수북한 자신의 머리카락을 보고 깜짝 놀라곤 했다. 결국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한의원을 찾은 은미씨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 진단을 받고 당분간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 여성탈모, 후천적 원인이 더 많아 =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두피의 성모(굵고 검은 머리털)가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모발이 하루 약 50~70개까지 빠지는 것은 정상범위에 속하며, 70개 이상은 탈모 의심, 100개 이상이면 탈모가 확실하다고 간주한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의 여성 탈모 환자가 약 4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될 정도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여성탈모가 증가하는 원인에는 유전적 요인, 여성의 사회진출로 인한 과로와 스트레스, 출산, 호르몬의 불균형, 무리한 다이어트 등이 있다. 이처럼 여성탈모는 유전적 원인보다 후천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은 만큼 환경과 생활습관을 개선한다면 충분히 예방·치료가 가능하다.

 ◇ 여성탈모, 정수리 숱 적어지고 기타 질환과 동반되기도 = 대부분 남성탈모는 이마와 머리털의 경계선이 뒤쪽으로 물러나면서 진행된다.
 그러나 여성탈모는 남성탈모와 달리 이마 위의 모발선은 유지되면서 윗머리와 정수리의 머리 숱이 적어지는 특징을 보인다. 탈모의 정도가 약해 남성처럼 대머리가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러나 그 정도가 심해지면 지루성 피부염, 조모증, 여드름, 생리불순 등이 동반되기도 하며, 철분결핍이나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있을 경우 진행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치료 전 충분한 검사가 필요하다.

 ◇ 조기치료가 중요한 여성탈모, 생활습관으로도 예방가능 = 여성탈모를 치료하려면 우선 머리 쪽에 집중되는 열의 원인을 파악해 배출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신체의 열을 조절하는 기능을 신장이 주관한다고 본다.
 그러므로 탈모의 원인이 신장의 약화로 생각된다면 신장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치료를 해야 한다.
 또한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탈모 예방의 방법 중 하나인데, 하루 세끼 규칙적인 식사를 하도록 하며 과로, 과식, 음주, 흡연을 삼가는 것이 좋다.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기 위해 족욕이나 반신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두피를 청결하게 관리함으로써 여성탈모를 방지할 수 있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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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약`메트포르민’
노인성 치매 억제 효과있다

 
독성 단백질 타우 형성 억제 효과
 
 2형(성인)당뇨병 치료에 널리 쓰이는 메트포르민(화학명: 비구아니데스)이 노인성 치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던디 대학, 독일 퇴행성신경질환 연구소, 막스-플랑크 분자유전학연구소의공동연구팀은 메트포르민이 치매환자의 뇌세포 속에 축적되는 독성 단백질 타우의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 등이 24일 보도했다.
 던디 대학 분자의학교수 수전 슈웨이거(Susann Schweiger) 박사는 메트포르민이 특정 효소를 활성화시켜 타우 단백질의 엉킴을 차단하는 것으로 쥐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슈웨이거 박사는 혈당을 조절하는 약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메트포르민은 그 안전성이 확인된 만큼 치매 치료제로 전환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국 알츠하이머병학회의 앤 코베트(Anne Corbett) 박사는 이 연구결과는 메트포르민이 당뇨병 환자의 치매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앞서발표된 연구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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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지속되면 치매발생 요인으로
 
 혈중 콜레스테롤이 과다한 고지혈증이 지속되면 뇌에 노인성 치매와 유사한 병변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대학 의과대학 정신의학-치매연구소의 크리스티안 훔펠(Christian Humpel) 박사는 만성 고지혈증이 기억력 저하, 독성 뇌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 증가 등 노인성 치매와 비슷한 병변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가 24일 보도했다.
 훔펠 박사는 생후 6개월 된 쥐들에 보통 먹이 또는 콜레스테롤 농축 먹이를 5개월 동안 주고 행동 테스트와 뇌검사를 실시한 결과 콜레스테롤을 장기간 많이 섭취한 쥐들이 기억력 손상,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 증가, 염증, 뇌 미세출혈 등치매와 유사한 병변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훔펠 박사는 콜레스테롤 하나만으로 이러한 병변이 나타났다고는 할 수 없지만 콜레스테롤 과다섭취에 의한 경미한 뇌혈관손상이 오래 지속되면 치매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이런 점에서 치매는 뇌혈관질환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치매는 첫 증상이 나타나기 20~30년전부터 시작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일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치매가 고지혈증이 장기간 계속된 결과임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분자 세포신경과학(Molecular Cellular Neuroscience)’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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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운동, 당뇨병 관리에 효과  
 2형(성인)당뇨병 환자의 혈당관리에는 유산소 운동과 저항훈련(resistance training)을 섞어서 하는 것이 효과가 가장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저항훈련이란 웨이트 머신, 탄력 밴드, 아령 또는 자신의 체중 등 다양한 중량 도구를 이용해 근육을 강화시키는 훈련을 말한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생의학연구소 예방의학연구실장 티머시 처치(TimothyChurch) 박사는 유산소운동과 저항훈련을 병행하는 것이 두 가지 중 하나만 하는 것보다 장기적인 혈당관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처치 박사는 2형당뇨병 환자 262명(평균연령 56세)을 유산소운동 그룹(72명), 저항훈련 그룹(73명), 두 가지 병행 그룹(76명)으로 나누어 9개월 동안 각자에게 지정된 운동을 하도록 했다. 나머지 41명은 비교를 위해 운동을 하지 않는 대조군(41명)으로 삼았다.
 유산소운동 그룹에게는 매주 150분씩 걷기운동을, 저항훈련 그룹에게는 매주 3일씩 상체-복부-다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병행그룹에게는 전체운동 시간이 비슷하도록 두 가지 운동을 조금씩 축소해서 하도록 했다.
 결과는 병행그룹이 장기적인 혈당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A1c)가 평균 0.34% 낮아져 유산소운동 그룹의 0.24%, 저항훈련 그룹의 0.16%보다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
 당화혈색소란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혈색소(헤모글로빈) 분자가 혈액 속의 포도당과 결합한 것으로 그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낸다. 적혈구는 일정기간(약 120일)이 지나면 새로운 적혈구로 바뀌기 때문에 당화혈색소는 대체로 2-3개월 동안의 장기적인 혈당치를 나타내게 된다.
 참가환자들은 실험 시작 전 당화혈색소가 평균 7.7%였다. 당화혈색소의 정상수치는 6%이다.
 병행그룹은 또 당뇨병약의 투약단위를 줄일 수 있게 되었고 4그룹 중 유일하게 체중도 줄었다.
 저항훈련이 혈당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은 혈당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것이 골격근이기 때문이라고 처치 박사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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