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차단 도내 재래시장 곳곳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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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차단 도내 재래시장 곳곳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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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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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봉화 5일장 임시 폐쇄…영양·예천 등 북부지방도 검토
경북 600여농가 소·돼지 11만9000여마리 살처분
 
구제역 발생으로 5일장을 폐쇄함에 따라 12일 봉화장날을 맞은 봉화 재래시장이“구제역 발생으로 정기 5일장을 폐쇄합니다”라는 협조 프랑카드만 휘날릴뿐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완훈기자 pwh@hidomin.com
 
 구제역 확산을 우려, 구제역이 발생된 영주와 봉화군이 재래시장을 잠정 폐쇄했다.
 영주시는 지난 8일 평은면 오운리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된 이후 방역회의를 열어 군내 5일장을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잠정 폐쇄키로 했다.
 인접한 봉화군도 구제역 차단을 위해 매달 2일과 7일에 열리는 봉화장, 4일과 9일에 열리는 춘양장을 문을 닫기로 했다.
 이 밖에 영양군과 예천군 등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 북부지역 다른 자치단체도 재래시장 잠정 폐쇄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주말을 전후해 가축 살처분을 마무리하고 막바지 방제활동에 힘쓸 방침이다.
 경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10일 영주시 적서동의 한우농가 1곳에서 소가 구제역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 주말동안 의심가축 신고가 추가로 들어오지 않아 진정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구제역 관련 가축 살처분을 완료한 뒤 확산방지를 위해 예찰과 방제에 주력키로 하고 600여 농가 11만9000여마리의 가축 중 11만5000여마리의 조치를 마쳐 96.1%의 추진율을 보였다.
 또 안동 70곳을 비롯해 구제역 발생지로부터 반경 3㎞ 이내 위험지역과 경계지역(반경 10㎞), 관리지역(반경 10~20㎞) 총 360여곳에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해 사람과 가축, 차량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당국은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의 소, 돼지 등 우제류(발굽 두개인 동물) 가축을 기르는 4만1000여 농가에 대해 공중수의사와 공무원으로 편성된 예찰요원을 보내 의심가축 발생상황 등을 집중 관찰하고 있다.
 경북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지난 이틀간 추가 의심신고가 없었고 추위와 악조건 속에 2주동안 진행한 피해가축 살처분 및 매몰작업이 마무리 단계여서 발병예찰과 방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순보 도 농수산국장은 “매몰작업을 마친 농장의 복토, 평탄작업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구제역 발생에 따른 한우, 돼지고기 소비심리 위축으로 축산물 소비촉진 캠페인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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