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관리 위원회’가동…안동 등 8개시·군 222곳 소·돼지 13만여마리 매몰
구제역 차단방역과 관련, 경북도는 소·돼지 살처분 매몰지역에 대한 지하수와 토양 등 2차 환경오염을 우려, 대책마련에 돌입했다.
도는 우제류를 무더기로 살처분, 생매장하면서 야기될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와 토양 오염, 그리고 가축이 썩으면서 풍기게될 악취에 대비, 주민피해 예방 비상대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이와 관련, 도는 매몰지에 대한 오염진행상태와 피해 진단을 위한 축산·환경·보건·토목 등 관련 분야 전문가 5명이 참여하는 `매몰지 사후관리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밝혔다.
도는 또한, 매몰지 주변의 지하수와 토양오염과 관련, 매몰지별로 책임자를 지정, 매일 오염 진행상황을 예찰하고, 수질 및 토양검사 등의 환경영향조사를 분기별로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매몰지역에 침출수가 배출되거나 악취가 발생될 경우, 톱밥을 살포하고 생석회로 소독, 지하수 오염을 차단시키고 아울러 발생된 침출수를 저류조에 보관처리한다는 것.
이밖에 악취는 유출지역과 가스 배출관 주변에 탈취제를 살포해 냄새를 제거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매몰지 환경관리 대책추진을 위해 환경관리대책반을 5개반 16명으로 별도로 구성, 운영한다. 그리고 소독비, 침출수 처리비, 마을상수도 공급지역 지방상수도 보급 등 관련 국비예산 지원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14일 현재 구제역 차단방역으로 안동시를 비롯한 도내 구제역 발생 및 의심지역 8개시·군 222곳에 소·돼지 등 가축 13만여마리를 살처분, 매몰이 진행되고 있다. /김영무기자 kym@hidomin.com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