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구제역 방역활동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봉화군청 출입기자들이 자원봉사활동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지난 18일 오후 차가운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36번국도 4차선 영주 상망동 봉화 진입로 구제역 방역 초소에는 봉화군청 공무원 2명과 경찰 2명, 자원봉사자 4명과 더불어 박완훈(경북도민일보) 기자를 비롯 채광주(경북매일신문), 박승철(경도일보)기자 등이 방역활동에 나섰다.
이들 기자들은 방제복을 갈아입은 뒤 담당 공무원에게 안전수칙 등을 전해 듣고 바로 한 팀은 교통정리, 한 팀은 분무식 소독기 얼음 제거, 한 팀은 바닥에 깔린 얼음 제거에 투입됐다.
봉화군청 박홍재 복구지원담당은 “살을 에는 추위 속에 기자들도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초소근무를 서다보면 운전자들이 차문으로 따뜻한 캔 커피를 건 내는가 하면 간식거리를 가져다주며 힘내라는 고마운 분들이 있어 아직 우리사회는 살만하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날이 주말임에도 박노욱 봉화군수를 비롯한 박대희 부군수와 박만우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이 현장 점검 차 초소에 들러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가영기자 lk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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