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차단방역과 관련, 경북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도내 안동·예천지역 한우 6만여 마리에 대해 백신 접종 방침을 정했다.
경북도 방역대책본부는 구제역 차단의 마지막 수단인 백신 접종에서 안동·예천의 구제역 발생지의 반경 10㎞ 안에 사육되고 있는 소를 대상으로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 ▶관련기사 4·5면
다만 안동지역은 구제역이 창궐한 6개 읍면지역의 소는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고 남은 농가의 소를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백신 접종에서 도 방역대책본부는 5명씩 26개 백신접종팀을 구성, 4300여 농가 6만3380마리의 한우를 대상으로 닷새동안 접종을 할 계획이다.
대책본부는 접종 시기에 대해 곧 전문가 소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뒤 중앙 가축방역협의회에서 최종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구제역 사태의 시급성과 백신 물량 전달과정 등을 감안, 빨라도 오는 25일께 접종이 이뤄질 전망이다.
경북지역 구제역 의심가축 신고건수는 총 49건이며 이 중 33건은 양성 판정, 15건 음성, 검사 중 1건으로 집계됐다. 또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한 가축의 시료에서 구제역양성 판정이 나온 것은 모두 23건이다.
도는 지금까지 구제역 발생지역 반경 500m~3㎞ 내의 소와 돼지 등 15만6000여 마리를 살처분, 23일 현재 95.5%인 14만9000여마리를 매몰했다. 지금까지 살처분에 따른 보상금 우선 지급액은 603억1000여만원이다.
한편, 경북은 10여일째 의심신고 없이 진행되다 23일 오전 경북 군위군 우보면 젖소농가에서 의심신고가 들어와 방역당국이 검사를 하고 있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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