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 신년사
김황식 국무총리는 지난달 31일 “’공정하고 따뜻한 사회`를 이루는데 최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미리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법과 원칙, 공정과 신뢰, 나눔과 배려가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들게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가 부강한 선진일류국가로 힘차게 나아가는 ’희망의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저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중심국가로 부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확충해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한층 나아질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힘쓰겠다”며 “특히 일자리와 복지, 교육 문제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화합과 통합 국회 만드는데 최선”
박희태 국회의장 신년사
박희태 국회의장은 “화합하면 이기고, 갈라서면 성공할 수 없다”면서 `태화위정(太和爲政·대화합을 정치의 근본으로 삼는다)’을 신년 화두로 내세웠다.
박 의장은 신년사와 신년 연하장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우리 국회가 모든 분열과 갈등을 녹이는 태화위정으로 복귀할 때 대한민국은 세계로, 통일조국으로더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북한의 무력도발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우리를 위협하고있다”면서 “특히 국정의 중심인 국회가 지난 연말 대립과 충돌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송구스럽기 그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으로서 화합과 통합의 국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국회가 민주주의 발전을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젖히는 희망의 중심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모든 분야 헌법 이념·가치 실현”
이강국 헌재소장 신년사
이강국 헌법재판소장은 지난달 31일 신년사에서 “헌재는 모든 분야에서 헌법의 이념과 가치가 한층 더 존중되고 구체적으로 실현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헌재는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 보장,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 권력분립과 법치주의 확립, 시장경제의 건전한 발전 등에 힘써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고 세계적인 선진 헌법재판기관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올 한해를 되돌아보며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은 남북대치 상황을 잠시 잊고 있던 국민에게 커다란 충격과 공분을 줬고, `G20 정상회의’는 우리나라가 세계사 중심부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경제적으로 도약이 있어야 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도 한 단계 더 발전하고 확고하게 뿌리를 내려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 저력과 지혜를 모으는 한편 우리 모두 헌신하고 봉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국민 아픔 치료하는 재판 되도록”
이용훈 대법원장 신년사
이용훈 대법원장은 지난달 31일 신년사에서 “사법부는 국민의 고통과 아픔을 치료하고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재판다운 재판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법원장은 “새해에도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면서 국민의 시각에 맞춰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루어 나가겠다”며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국민이 감동하는사법부를 만들어 가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법원장은 올 한 해를 되돌아 보며 “남북관계 긴장으로 국민 모두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지 못했다”며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은 것은 국민 모두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용기 덕택이기에 다시 한 번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송의 근본 틀을 바꾸는 `전자소송 도입’과 `국민참여재판 정착’을 의미 있는 변화와 진전으로 꼽았다.
이 대법원장은 “새해에는 사회 구석구석에 정의가 흘러넘치고 국민 여러분의 소망이 모두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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