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자리를 걸고서라도 꼭 신공항 밀양 유치에 나서겠다”.
김범일 시장은 5일 오후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새해 대구시청을 처음 방문한 박근혜 전 대표에게 시정 현안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신공항 밀양유치의 당위성을 보고하고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영남권 신 국제공항 입지 선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역의 최대 현안”이라며 “정치적 입김이 배제된 경제논리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진행되도록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건의했다.
김 시장은 이어 “정부가 약속한 대로 올 3월까지 영남권 신 국제공항 입지가 결정되도록 도와줄 것과 함께 동시에 접근성. 경제성. 안전성 등 객관적 기준이 가장 우수한 밀양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김 시장은 이밖에 지역주요현안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공 조성,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 등에도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아울러 건의했다.
한편 이날 박근혜 전 대표는 지역현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하는 등 지역 민심 추스르기 행보를 이어 갔다.
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2011대구세계육상대회를 통해 대구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며 “대구시는 물론 당정에서도 합심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또 “신공항 입지 선정 문제 및 대구지역 각종 현안 사업 등도 협력을 통해 풀어 나가자”며 “이를 발판으로 대구지역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자”고 덧붙였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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