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골든벨 2010왕중왕’모계高 김영도 군
김영도 군, 淸道 모계高 빛내다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는 회의 방식은 무엇일까요?”.
지난해 연말 송년특집으로 녹화된 KBS `도전 골든벨 2010년 왕중왕’선발전에서 던져진 마지막 문제였다.
김영도 군(청도군 모계고 3년)이 답을 번쩍 들어올렸다. `브레인 스토밍’. “정답입니다!”.
감의 고장 청도군 화양읍의 산촌에 자리한 모계高(교장 김정웅)가 골든벨 왕중왕의 최종 우승자를 배출하는 순간이었다.
김군은 지난해 4월 골든벨 모계高 녹화에서 49번 문제를 풀지 못해 골든벨을 울리지 못했지만 연말 왕중왕 전에서 최종 우승해 지식과 기량을 뽐냈다. 김군은 평소 학교 수업에서 다진 상식으로 차분하게 문제를 풀어 최종 우승자가 됐다.
요즘은 수능이 끝나 마음껏 많은 책과 신문을 꼼꼼히 읽고 있다는 김군은 “신문에서 길을 찾고 있다”고 말한다. 김군은 교내 다독상을 몇 차례 받을 정도로 많은 책과 신문을 읽는다. 그속에서 인문학적 소양과 풍부한 상식을 얻고 있다.
대구에서 청도로 `유학’한 그는 기숙사 생활을 하며 무휴일 자습과 우수 외부강사를 초빙하는 주말아카데미 수업 등 학교가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한다.
덕분에 김군은 2011대입 수능 전 영역에서 1~2등급을 받았다. 대입 수시에서 남원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에 합격했다. “대학병원의 훌륭한 외과 의사가 되어 힘들고 소외된 서민들에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하는 그의 티없이 맑은 모습에서 청도의 희망찬 미래를 볼 수 있었다. /최외문기자 cw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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