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풍부한 수량 기반 친환경 녹색산업 성장 계획
경북도가 21세기 새로운 성장동력의 하나로 물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도는 “2015년 세계 물시장 규모가 1600조원에 달하는 등 21세기는 물의 시대”라며 “따라서 `블루골드(미개척시장) 물산업 육성계획’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을 보면 도내 낙동강의 풍부한 수량을 기반으로 물 관련 기업을 참여시키고 4대강사업 완공 후 수변공간을 물과 어울리게 조성하는 등 친환경 녹색산업으로 성장,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새 도청이 들어설 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낙동강권역에는 연구개발 기능의 첨단복합단지를 만들고 북부 백두대간권에는 청정 생태자원을 이용한 건강수 등 물 산업과 산채식품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또 울진과 울릉 등 동해안권역에는 해양과학단지와 포스텍 해양대학원을 포함한벤처프라자를 조성하고 울릉도에는 성인봉 용천수를 먹는 샘물로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 2012년까지 102억원을 들여 블루골드 클러스터를 구축한 뒤 2단계로 2015년까지 세계물포럼을 비롯한 국제행사를 열어 물 산업을 확대하고 마지막 3단계는 2017년까지 물 전문기업 유치, 특화단지 조성 등을 추진한다.
경북도 김남일 환경해양산림국장은 “물산업 관련 중장기 로드맵을 작성해 지역 물산업 인지도를 높이겠다”며 “올해는 수자원과 첨단 신기술을 접목하는 등 물산업을 부흥시키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