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최경주 2회전 진출…우즈는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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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최경주 2회전 진출…우즈는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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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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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드럽게 어프로치양용은이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리나의 리츠칼튼 골프장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대회 1회전 2번홀에서 어프로치샷을 하고 있다.
 
    액센츄어매치플레이 키로스·구센 꺾어
   첫 출전 노승열 카이머에 7홀 내줘 무릎

 양용은(39)과 최경주(39·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등 세계 6대 프로골프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특급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대회 1회전을 무사히 통과했다.
 하지만 재기를 노리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토마스 비요른(덴마크)과 연장전까지 갔다가 무릎을 꿇어 깊은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양용은은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리나의 리츠칼튼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64강전에서 최근 상승세를 타는 알바로 키로스(스페인)를 연장 두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물리쳤다.
 양용은은 32명이 겨루는 2회전에서 2009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스튜어트 싱크(미국)와 대결한다.
 싱크는 1회전에서 작년 대회 우승자인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19번째 홀까지 가는 연장전을 벌여 제압하는 뚝심을 발휘했다.
 `벤 호건’ 조에서 11번 시드를 받은 양용은의 첫 번째 상대는 지난 13일 끝난 유럽프로골프 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타자 키로스(6번 시드)였다.
 8번홀(파5)까지 2홀을 뒤진 채 끌려가던 양용은은 10번홀(파4)과 11번홀(파5)을연속으로 따내며 반격을 시작했다.
 16번홀(파3)에서 키로스가 3퍼트를 하는 실수를 놓치지 않고 1홀 차 역전에 성공한 양용은은 18번홀(파4)에서 키로스에게 6.5m짜리 버디 퍼트를 맞고 연장전으로 끌려들어 갔다.
 1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첫 번째 홀을 파로 비긴 양용은은 2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 파에 그친 키로스를 따돌렸다.
 최경주도 만만치 않은 상대인 레티프 구센(남아공)을 1홀 차로 누르고 2회전에서 라이언 무어(미국)와 만난다.
 15번홀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한 최경주는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앞서 나갔고 남은 2개 홀에서 는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리를 지켰다.
 재작년 11월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우즈는 1홀을 뒤지던 18번홀에서 연장전으로 끌고 가는 멋진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극적인 역전 우승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연장전 첫 번째 홀(파4)에서 우즈는 티샷을 오른쪽 덤불 숲 속으로 날려버린 뒤 세 번째 샷 만에 볼을 페어웨이로 올려놓아 사실상 승부는 비요른 쪽으로 기울었다.
 우즈는 네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려 보기를 노렸지만, 보기퍼트마저 홀을 외면해 고개를 숙였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는 제이슨 데이(호주)에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세계랭킹 2위 마르틴 카이머(독일)에 6홀을 남기고 7홀을 내주는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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