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살처분 매몰지 2차 환경오염과 관련, 경북은 18개 시·군 112곳 매몰지가 문제가 파생될 것으로 진단됐다.
전국은 매몰지 4172곳 중 9.8%인 412곳이 차수벽 설치와 배수로 정비 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월 24일~3월 4일까지 전국 매몰지 4476곳(4일 기준) 중 현재 매몰이 진행 중인 304곳을 제외한 나머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 412곳이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7일 밝혔다. 이중 경북은 112곳이다.
중앙대책본부는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108개팀 380명으로 합동조사단을 구성, 상수원상류지역인 낙동강과 한강 인근 188곳에 대해 2월 14일까지 1차 조사를 했고 2월 17일~25일까지 2572곳을 조사했으며 2월 27일부터는 최근 발생 매몰지 1412곳을 점검했다.
조사 결과 옹벽과 차수벽을 함께 세워야할 곳이 18곳이다. 차수벽 공사가 필요한 곳이 133곳, 옹벽 82곳, 배수로 정비 85곳, 사면보강 공사는 94곳이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194곳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112곳, 강원 44곳, 충남 25곳, 충북 20곳, 경남 8곳, 인천 5곳, 전남 3곳, 전북 1곳이다.
중앙대책본부는 이달 말까지 정비와 보완 작업을 완료, 수질과 토양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또 매몰지 함몰 보완, 악취 제거 등을 위한 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1, 2차 전수조사에서 문제가 확인된 273곳 중 11곳은 이미 정비를 마쳤고 174곳은 공사가 진행중이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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