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일 포스텍서 10주년 기념행사 열려
2개 국가 신규가입…회원국 12개국 확대  
 
　`포항을 넘어 세계로’
　국내 첫 국제연구소인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이하 아태물리센터)가 설립 10주년을 맞아 세계적 물리연구 허브로 도약한다.
　아태물리센터는 오는 17~18일 포스텍(포항공대)에서 아태 14개국의 석학들이 모인 가운데 설립 10주년 행사와 기념이사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몽골과 라오스가 신규 가입해 센터 회원국이 12개국으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대폭 확대한다.
　또한 N. V. Hieu 아·태 이론물리센터 이사장(베트남), S. Ushioda 세계순수 및 응용물리연맹 차기 회장(일본), P. Fulde 막스플랑크 연구소장(독일) 등 세계적 석학과 아태 대표들이 참석해 아시아 최대 브레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 가운데 아태물리센터는 10주년을 맞아 세계 유수의 연구소와 잇따라 협정을 맺는다.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러시아 국제핵공동연구소 및 일본 이화학연구소의 니시마 가속기과학연구소 등과 협정을 맺고 국제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센터는 16일 설립 10주년 기념행사로 아태지역에서는 최초로 `물리학에서의 여성’이라는 주제로 공동포럼을 개최한다.
　김승환 아태 물리센터 사무총장은 “아태의 선구적 학자들이 20년 전 가졌던 꿈이 이제 실현되고 있다”며 “세계적 연구소로 발전하기 위해 더 많은 물리학자와 여성들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태물리센터는 1996년에 설립, 현재 포스텍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이론물리 및 기초과학 분야의 아태지역 학술공동연구 및 국제협력 등을 선도하고 있다.
  /이지혜기자 hok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