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연극단 유료관객수 폭발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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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연극단 유료관객수 폭발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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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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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셀로’ 유료관객수 4706명 기록 객석 점유율 98% 돌파
입장수익 1860만원 전액 입금...23개 작품 6억원 예산 절감
 
 
 
 
 
 
 
 
 
 
 
 
 
 
 
 
 
 
지난달 3~19일 공연된 포항시립연극단 `오셀로’ 공연 모습.
 
 
 포항시립연극단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 2009년 11월 연극 `집신골의 어머니’때부터 초대권을 없애고 전 좌석 유료화를 선언한 포항시립연극단(상임연출 김삼일)의 유료 관객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
 지난해 11월 셰익스피어 작 `햄릿’을 포항시립중앙아트홀(객석수 267석)에서 18회 공연한 결과 유료 관객 수 4062명으로 86%의 유료 객석 점유율을 보였다. 이어 지난 3월 3~19일 공연된 `오셀로’(셰익스피어 작, 김삼일 연출)는 유료 관객 수 4706명으로 98%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공연일정 중 특정 공연일은 완전 만원 사례가 돼 입장하지 못하고 돌아간 관객 수를 합하면 사실상 100% 매진 행렬을 보인 셈이다.
 이와 같은 유료 관객 수는 국립극단이 2010년까지 연극 한편당 평균 유료관객 수 5000명 내외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로써 서울 국립극단의 유료관객수와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셀로’의 입장수입은 1860만원으로 전액 포항시에 입금됐다.
 지난해 포항시립연극단 총 매출액 4516만원을 합하면 유료화 선언 이후 현재까지 입장 수입은 총 6376만원에 달한다. 올 연말 정기공연 `리어왕’, `맥베스’, `베니스의 상인’까지 총 유료 관객 수는 2만5000명의 입장수입은 1억5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항시립연극단은 공연 때마다 3000~5000여만원의 무대장치비(외부업체 발주의 경우)가 들어가는 것을 보고 포항시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무대장치(무대미술 포함)를 단원들이 직접 제작해서 무대에 올렸다.
 지금까지 23개 작품에 6억여원의 포항시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경영분석 차원에서 보면 앞으로 2년 이내에 포항시립연극단은 단원들의 인건비를 포함해 모든 극단에 투자되는 비용을 단원들 스스로가 100% 벌어들이는 한국 최초의 관립극단으로 이름을 올리게 될 전망이다.
 이와 같은 포항시립연극단의 확고한 위치가 있기까지는 김삼일 연출자를 비롯한 전속 배우 18명의 피나는 노력과 연기력 창조, 그리고 향토애가 뭉쳐졌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또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영일만 르네상스 정신과도 일치돼 많은 포항시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얻고 있다.
 특히 어머니 관객층과 초·중·고·대학생들로부터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포항시립연극단은 오는 6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공연할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세 번째 작품인 `리어왕’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갔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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