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세섭)이 4~5일 어업전진기지인 저동항과 한마음화관에서 재단 대표 브랜드 공연인 `굿(Good) 보러 가자’를 연다.
지난 2004년부터 문화향유소외지역을 찾아 전통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펼쳐 오고 있는 `굿(Good) 보러가자’를 이틀 연속 펼치는 것은 울릉도 공연이 처음이다.
공연 첫날인 4일 오후 3시 `저동항 여객선터미널 앞’에서 축하거리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예술단과 민족음악원 단원들이 흥겨운 농악과 소고춤으로 `공연의 문’을 열면 세계적인 줄타기 기교를 자랑하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예능보유자 김대균 일행이 아슬아슬한 줄타기 재주와 구경꾼들과의 유쾌한 재담을 펼친다.
또 민족음악원의 판 굿도 선보인다.
이튿날인 5일 오후 7시에는 `울릉한마음회관’에서 `굿(Good)보러가자’가 전통공연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오색찬란한 한복의 맵씨로 이날 공연의 색깔을 드러낼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예술단의 오고무로 첫 막을 열고 경북무형문화재 제3호 영해별신굿보존회의 별신굿에 이어 통음이면서 입담이 센 신영희 명인(중요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전수조교)의 판소리 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춤사위가 백미인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예술단의 부채 춤이 무대의 절정을 이루며 이날 공연의 1부를 장식할 예정이다.
2부 공연은 경기민요 김장순 명인(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조교)이 경쾌하면서도 흥겨운 경기민요 메들리로 `소리의 청량감’을 더하며 막을 올리고 마지막 판은 역시 민족음악원 판 굿이 관람객과 함께 무대에 올라 마무리한다.
군 관계자는 “농·어한기철을 맞아 볼거리가 없는 울릉도지역에 `굿(Good)보러가자’ 공연은 호남의 소리, 영남의 굿, 경기의 민요, 서울의 춤’이 모두 망라되는 보기 힘든 공연인 만큼 많은 주민들이 관람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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