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 亞유도 `金 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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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기춘, 亞유도 `金 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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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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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男 73㎏급 결승전서 日 리키 나카야에 `한판승’
  `한판승의 사나이라 불러다오’
 한국 유도의 간판스타 왕기춘(포항시청·사진)이 2011아시아 유도선수권대회 남자 73㎏급 경기에서 호쾌한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왕기춘은 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73㎏급 결승전에서 리키 나카야(일본)를 발목받히기 한판승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1회전에서 제야드 마터(예멘)를 발뒤축 한판승으로 돌려세운 왕기춘은 2회전에서도 류웨이(중국)를 소매들어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 미랄리 샤리포브(우즈베키스탄)를 빗당겨치기 절반승으로 물리친 왕기춘은 결승전에서도 화끈한 한판승을 거두며 올해 실업무대 진출 이후 첫 국제대회 금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왕기춘은 결승전을 포함해 3경기를 한판승으로 장식하는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국내 유도 사상 역대 최고 계약금(3억원)을 받고 포항시청에 입단한 왕기춘은 입단 후 첫 국제대회에서 화려한 기술로 우승, 포항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왕기춘은 지난달 국내 실업 무대 데뷔전에서도 6경기 연속 한판승으로 완벽한 우승을 일궜다.
 적어도 아시아권에서는 적수가 없는 왕기춘의 시선은 자연스레 2012년 런던올림픽으로 향하고 있다. 현재의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포항시청 소속으로서 첫 올림픽 금메달 낭보도 기대된다.
 포항시청 김정만 감독은 “(왕)기춘이가 워낙 영리해 국내대회 뿐 아니라 국제대회 경기를 어떻게 해야할 지 잘 알고 있다”며 “결승에서 일본 선수를 한판승으로 꺾어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자 60㎏급 결승에서 최광현(국군체육부대)이 다바도르즈 투무르쿨레크(몽골)를 상대로 지도 3개를 빼앗아 금메달을 안았다.
 하지만 여자 57㎏급의 김잔디(용인대)와 63㎏급의 정다운(용인대)은 결승에서 일본과 중국선수에 각각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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