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호’거침없는 비상…5연승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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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호’거침없는 비상…5연승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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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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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삼바 골잡이’슈바 2골 포효, 노병준 추가골…대전 3-0 완파
 
 상승곡선의 끝은 어디일까.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스틸러스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컵 A조 2라운드에서 슈바의 2골과 노병준의 추가골을 앞세워 대전시티즌을 3-0으로 완파했다.
 포항은 리그컵에서 2연승을 올렸고 K리그를 포함해 1무 뒤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포항은 A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K리그에서 1위인 대전은 컵대회에서는 두 경기 내리 0-3 완패를 당하며 조 최하위로 밀려났다.
 K리그에서 3승 1무로 선두권을 달리는 양 팀 대결은 싱겁게 포항의 완승으로 끝났다.
 2006년 대전에서 K리그에 데뷔한 슈바는 2골을 몰아쳐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그동안 부상으로 경기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던 슈바가 오랜만에 이름값을 했다.
 슈바는 전반 1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재차 마무리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골 감각을 조율한 슈바는 6분 뒤 추가골을 뽑아내는 거침없는 공격본능을 드러냈다. 김기동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친 완벽한 골이었다.
 김기동의 도움은 프로축구 통산 최고령 어시스트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최은성으로 39세 4개월 14일의 나이에 도움을 올렸다. 김기동은 이날 39세 2개월 25일이었다.
 포항은 후반 양정민, 김도연이 퇴장당하면서 전의를 상실한 대전을 농락했다. 후반 40분 노병준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신진호의 스루패스를 받아 수비수 1명을 제친 뒤 가볍게 골문을 열어젖혔다.
 포항은 모따, 아사모아, 신형민, 김재성 등 주전들을 빼고도 대전을 따돌려 상승세에 탄력을 받게 됐다. 슈바와 김기동, 조찬호, 신진호, 정석민 등 백업멤버들이 주전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며 2진이 나선 대전을 손쉽게 요리했다.
 황선홍 감독은 K리그와 리그컵에 가용자원을 적절히 안배하며 효율을 기하고 있다. 리그컵에는 정석민, 신진호 등 신진들에게 기회를 더 주고 있다. 신인들이 나설 때 노장 김기동을 투입, 신구조화를 이루도록 스쿼드를 짠다.
 슈바가 살아나면서 포항의 공격력이 막강해졌다. 모따, 아사모아, 슈바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이 가공할 파괴력을 장착했다. 오는 9일 스틸야드에서 벌어지는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스페셜 트리오’가 화력시범에 나선다.
 한편 상주상무는 `상병 골잡이’ 김정우가 후반 1골을 따라붙었지만 이진호가 2골을 터뜨린 울산현대에게 1-2로 패했다. 김정우는 K리그 4경기에서 6골, 리그컵 대회 2경기에서 1골을 넣는 등 6경기에서 7골을 넣는 빼어난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대구FC는 인천과 0-0으로 비겼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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