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정석 유약으로 구워낸 도자기.
고려천목요 발명특허 출원…지역 특산물 자리매김 기대
돼지나 소의 사료에 섞어 품질을 높이는 데 사용하는 약돌(거정석)로 만든 도자기가 나왔다.
대한민국 기능전승자 노동부 2010-1호에 등록된 문경의 고려천목요(대표 이구원)는 27일 거정석을 유약으로 사용한 `약돌 도자기’를 구워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역 특산품인 도자기가 없을까 고민 중 우연히 물통에 약돌을 우려내는 것을 보고 그 약돌(거정석)을 구입하여 수차례 실험을 거쳐 문경 약돌의 효능을 지닌 기능성 도자기를 전통 장작가마에 구워내는데 성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경 특산물인 거정석은 게르마늄이나 셀레늄, 마그네슘 등이 함유돼 돼지나 한우, 송어 등의 영양제 역할을 해 왔다.
고려천목요측은 문경을 대표할 수 있는 도자기를 만들고자 여러 차례의 실험 끝에 약돌을 활용한 기능성 도자기를 만들었고 최근 특허청에 발명특허를 출원했다. 고려천목요 측은 약돌 도자기 역시 약돌 고유의 성분이 포함돼 있어 물이나 음식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대열기자 yd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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