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특사로 유럽을 방문 중인 한나라당 박근혜<사진> 전 대표가 5일(이하 현지시각) 그리스 아테네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4·27 재보선 패배 이후 쇄신 격랑에 휩쌓인 여권 상황에 대해 언급할지 주목된다.
특사 대표단이자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3일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표가 동행 취재 중인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면서 “다만 정치적 현안에 대해 언급을 자제해온 지금까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을 걸로 본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가 여러 현안을 놓고 기자간담회를 갖는 것은 지난 2009년 7월 몽골방문 이후 약 2년 만이다.
간담회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진행 중인 특사 활동에 대한 언급이 주를 이루겠지만, 4·27 재보선 이후 여권을 강타한 국정 쇄신책 등 현안에 대한 언급도 어떤 수준으로든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 한나라당 연찬회에서는 4·27 재보선 패배와 관련한 여권 주류의 `2선 퇴진론’, `박근혜 역할론’, 정부·청와대 쇄신 등을 두고 격론이 펼쳐진 바 있다. 기자간담회 바로 다음 날 한나라당 원내대표 선거가 치러진다는 점에서 박 전 대표가 이와 관련해 언급을 할 지도 주목된다. 연합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