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기념비 방문… 국방부 교체장관 참석 등 파격적 의전
대통령 특사로 유럽을 방문 중인 한나라당 박근혜<사진> 전 대표가 4일(이하 현지시각) 마지막 방문국 그리스에서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의 위상에 걸맞은 환대를 받았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그리스 특사 첫 일정으로 오전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았다.
이 자리에는 1950년 당시 한국에서 중학교를 다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그리스 군에 입대했던 알렉산드라 장(75)씨 등 참전용사 50여명 외에 베글리티스 국방부 교체장관과 국방부 부장관, 육해공군 장성 6명 그리고 군악대ㆍ의장대가 참석했다.
교체장관은 국방정책을 담당하는 사실상의 총책임자로, 지금껏 한국에서 대통령을 제외한 고위급 인사들이 참전비를 찾을 경우엔 국방차관이 영접했고 대규모 `별’들의 출동도 드물었다는 점에서 이날 의전은 파격적이라는 게 주 그리스 대사관측의 설명이었다.
드루차스 외교장관도 이후 박 전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 대통령이 특사님을 저희에게 파견한 것은 그리스인에 대한 높은 평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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