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계약학과 개설, 사내대학 문호 확대
직업교육ㆍ훈련과정을 이수하면 시험을 보지 않아도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과정 이수형 자격제도’가 내년부터 도입된다.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중소기업형 계약학과가 하반기 개설되고, 올해부터 기업 사내대학의 입학 문호가 관련 중소기업 직원으로 확대된다.
5급 공무원 공채 시험에 적용되는 `지방인재 채용목표제’가 2016년까지 연장되고 광역도시별 4년제 대학 출신의 지역인재 추천채용제 규모도 점진적으로 늘린다.
정부는 19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86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이런 대책이 담긴 `청년 내 일 만들기’ 2차 프로젝트를 보고했다. 프로젝트에 따르면 정부는 직무분석을 토대로 특정 분야에서 일을 잘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표준화하고, 이를 충족하는 직업교육ㆍ훈련과정을 이수한 사람에게 검정(시험) 없이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과정이수형 자격제도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중소기업 근로자가 재교육형 계약학과를 통해 신성장동력 분야 등의 직무능력 향상 교육을 받으면 비용을 지원하고 주말ㆍ야간 학사학위 과정인 중소기업형 계약학과를 9월부터 개설한다. 또 올해부터 사내대학의 입학 문호를 자사직원에서 관련 중소기업 직원으로 넓히고 내년부터 기업교육 및 훈련기관을 상대로 강사비, 시설비 등과 같은 훈련 인프라 지원을 확대한다.
아울러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운영 예정인 `지방인재 채용목표제(5급 공채)’의 시한을 2016년까지 연장하고, 광역도시별 4년제 대학 출신의 지역인재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인재 추천채용제(7급)’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이밖에 창업률을 대학재정지원사업 평가항목에 반영하며, 대학정보공시에도 창업교육 및 지원항목을 확대한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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