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공격의 시작-LG 수비의 끝’인정받아
올해 프로야구 신인왕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 배영섭(25)과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 임찬규(19)가 상대를 `대단한 라이벌’로 인정했다.
두 선수는 각각 `삼성 공격의 시작’과 `LG 수비의 끝’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소속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배영섭은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임찬규에 대해 “볼도빠르고 시원시원하게 던지는 투수다. (나이답지 않게)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임찬규도 “영섭이형은 공을 맞히는 능력이 좋고 발도 빠르다. 주루와 수비 어느것도 빠지는 게 없다”고 맞수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유신고를 거쳐 동국대를 졸업한 배영섭은 2009년 삼성에 입단, 그해 오른쪽 어깨를 수술하고 지난해부터 2군 경기에 나섰다.
대학에서 중심 타자로 활약했던 배영섭은 프로에 온 뒤로는 톱타자로 변신했고 스프링캠프에서 류중일 감독으로부터 성실성을 인정받아 붙박이 외야 한 자리를 꿰찼다.
타율 0.325를 때리고 홈런 2방에 18타점을 올리며 녹록지 않은 타격감각을 뽐내고 있다.
“저 나이에 어디서 저런 배짱이 있는지 나오는지 모르겠다”는 극찬을 받는 임찬규는 휘문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프로에 뛰어든 새내기로 타고난 `강심장’을 자랑하며 LG 불펜의 핵으로 자리 잡았다. 중간 계투로 능력을 시험받다 마무리로 지위가 격상됐고 6승1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하며 데뷔 첫해부터 놀라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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