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점차 감소추세에 있는 연안어장의 정착성 유용생물의 자원회복을 위해 최근 해삼종묘 10만 마리를 죽변어촌계 등 6개 어촌계지선에 방류했다.
지난 14일 실시한 이번 방류는 현재까지 시행해 온 방법과는 달리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전문 방류용 용기(옹기)에 넣어 해조류가 풍성하고 암반 등의 은신처가 있는 적지에 잠수부, 해녀들이 직접 안착시킴으로써 어린 해삼이 주변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해삼은 우리나라 전 연안에 서식하고 있으며, 먹이는 부착 규조류와 유기침전물이다.
산란 시기는 5~7월경, 최대크기는 40cm까지 성장한다.
특히 서식 적합 수온은 19℃이하이며 19℃이상에서는 여름잠 준비기에 들어간다. 수온이 10℃이하가 되면 소화관은 최대로 발달한다.
옛날 왕실에서 어촌에 상납의무를 지울 정도로 인기 있는 해산물로, 사람의 치아와 골격형성에 필요한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하다.
이번 방류를 통해 지선 어업인들의 소득확보 차원에서 상당한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울진군 해양수산과 이병희 주무관은 “매년 지속적인 방류로 연안 자원을 확대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오는 7월 한달 간은 해삼 산란시기로 법적 금지기간으로 설정되어 있으므로 어업인은 물론 스킨스쿠버 등을 이용한 포획 금지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황용국기자 hy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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