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희로애락 함께하며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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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희로애락 함께하며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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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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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지방법원장 임희동 판사 `아름다운 가게’ 설립 추진
 
 딱딱하고 눈물 한방울 없으리란 게 판사에 대한 일반적 이미지다. 그 삭막한 선입견을 첫 대면에서부터 완전히 버리게 하는 이가 임희동 구미지방법원장이다. 온화한 인상이 그렇다.
 사법연수원 6기로 법원 내에서 상당히 `고참’인 임 지법원장은 정년을 1년 반 정도 남겨두고 있다. 그 연륜에도 `더불어 사는 사회’ 가꾸기의 의지와 활동은 젊은이 못지 않게 활력이 넘친다. 젊은 도시 구미시의 매력에 푹 빠진 그가 요즘 `아름다운 가게’ 설립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내가 아닌 `너와 나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잘 사는 구미시를 가꾸어 나가기 위한 일에 무엇이 보탬이 될까 고민 끝에 `아름다운 가게’를 설립해 나눔의 문화를 실천해 보자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임 지법원장의 이와 같은 나눔의 생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4년 전 경기도 포천에서 `아름다운 가게’ 설립에 큰 공헌을 한 `전력’이 있다. 포천의 `아름다운 가게’는 운영성과를 크게 거둬 얼마 전 그는 공로패를 받았다. 지금까지 그가 받은 숱한 패 중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단다. 그가 지금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구미의`아름다운 가게’는 기업과 단체 및 개인의 지원으로 운영하여 그 수익으로 지역 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나누자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장소협찬 등에서부터 모든 측면에서 후원자가 선뜻 나서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고 꼭 성사시켜낸다는 의지다.  특히 `아름다운 가게’가 민간인 중심으로 설립되기를 꿈꾸고 있다.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이 절실함도 숨기지 않는다.
 법관으로서 재판에 임하면서 죄를 평가할 뿐이지 절대로 사람을 평가하지는 않는다는 임 지법원장은 법관생활의 마지막을 젊은 명품도시 구미시에서 41만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참으로 행복할 것이라고 말한다.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누구나 자신의 일에 전문가가 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이웃들과 함께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 아름다운 일일 것이다. 구미에 `아름다운 가게’를 설립하겠다는 의지를 실현하여 `아름다운 결실’을 보게 되는 건 공직자로 몸담고 있는 고장을 남달리 사랑하는 임 지법원장의 몫이지만 여기에는 분명구미시민들의 몫도 없지 않을 것이다.
  /전정일기자 on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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