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거장 잉마르 베리만 작품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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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거장 잉마르 베리만 작품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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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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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 7월 21일~8월 3일까지 시네마테크서 회고전
첫 시나리오 작`고뇌’서 말년 작 `마리오네트…’ 등 17편 상영
스웨덴 필름아카데미가 최근 복원한 `접촉’ 국내서 첫 공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웨덴 사람.”
 라르스 바리외 주한스웨덴 대사가 최근 `명불허전: 우리 시대 최고의 명감독 프로젝트’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잉마르 베리만(1918-2007·사진) 감독을 소개하며 한 말이다.
 베리만의 영화 인생을 기리는 행사가 예술영화관 아트하우스 모모를 중심으로 내년 6월까지 1년간 이어지는 가운데 베리만 감독을 조명하는 의미있는 특별전이 또한차례 열린다.
 한국영상자료원은 다음 달 21일부터 8월3일까지 서울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1관에서 `잉마르 베리만 회고전’을 개최한다. 스웨덴 필름 인스티튜드, 스웨덴인스티튜트, 스웨덴 필름인더스트리가 후원하는 행사다.
 베리만 감독은 데뷔작 `위기’(1946)를 시작으로 마지막 작품 `화니와 알렉산더’(1982)까지 62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신과 인간의 존재론을 주제로 한 형이상학적인 영화(7개의 봉인)부터 여성의 심리를 파고드는 영화들(가을소나타)까지 다양한 영화들을 만들었다.
 진지한 주제를 매끄러운 이야기로 포장하는 솜씨, 배우들에게서 최상의 연기를 이끌어내는 능력, 강렬한 이미지를 스크린에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법 등에 있어 그는 영화 장르를 예술로 끌어올리는데 공헌한 위대한 감독으로 손꼽힌다.
 우디 앨런, 라스 폰 트리에 등 쟁쟁한 영화 감독들에게 그는 화수분같은 영감을주었고, 베를린국제영화제, 칸영화제 등 각종 국제영화제를 석권하기도 했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그의 첫 시나리오 작품 `고뇌’(1944)와 데뷔작 `위기’(1946), 말년에 만든 `마리오네트의 생’(1980)까지 1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초기부터 말기까지 포진했지만 잘 볼 수 없었던 초기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신앙의 붕괴와 인간존재의 불안을 그린 `신의 침묵 3부작’ 가운데 2편인 `겨울 빛’(1962), `침묵’(1963), 독일에서 만든 영화 `뱀의 알’(1977)과 `마리오네트의 성’(1980)이 관객들과 만난다.
 특히 상영작 가운데 `접촉’(1971)은 스웨덴필름아카이브가 최근 복원한 작품으로, 국내에서 처음 공개된다. 연합
 다음은 상영작 목록
 ▲고뇌(1944) ▲위기(1946) ▲기항지(1948) ▲감독(1949) ▲갈증(1949) ▲여자들의 꿈(1952) ▲톱밥과 금속조각(1954) ▲사랑수업(1954) ▲마술사(1958) ▲겨울빛(1962) ▲침묵(1963) ▲늑대의 시간(1968) ▲수치(1968) ▲정열(1969) ▲접촉(1971)▲뱀의 알(1977) ▲마리오네트의 생(1980)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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