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와 나비체험 축제'를 앞두고 먼저 찾아 온 유치원생들이 나비와 야생화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상주잠사곤충사업장 개청 100주년 `누에와 나비축제’
 
 
 
　경북도 상주 잠사곤충사업장(장장 안대현)은 오늘부터 3일까지 상주시 복룡동 소재의 잠사곤충사업장에서 `누에와 나비 체험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개청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행사로 한때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 산업이었고 수천년 동안 이어온 전통산업인 잠업을 되돌아보고 추억하는 시간을 마련해 앞으로 잠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행사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오감만족 자연놀이터 `2011 누에와 나비 체험축제’라는 주제로 누에가 중심이 되는 잠업뿐 아니라 앞으로 녹색성장산업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곤충산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산업곤충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마련,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의 향후 발전방향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관련 살아있는 누에를 누에알부터 나방이 되기까지의 전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사업장에서 계통보존하고 있는 82개의 누에 품종 중 특이한 28개 품종이 살아있는 그대로 전시된다는 것.
　그리고 누에고치를 이용해 다양한 공예품을 만들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며 나비표본 45점, 애완곤충 11종 등 유용곤충도 다양하게 접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살아있는 호랑나비를 직접 만져도 볼 수 있는 약 130여점의 야생화가 펼쳐진 나비 생태원 개방과 함께 양잠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먹을거리를 마련해 시식해 볼 수 있는 카페테리아를 운영하여 방문객의 입을 즐겁게 해줄 계획이며 직조체험, 나비곤충 비누만들기 체험 등 곤충 및 잠업 관련 각종 체험을 무료로 이용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공연행사로 100주년 기념 포퍼먼스, 라인투어 등과 마술공연쇼, 퓨전국악공연, 변검공연, 하모니카 앙상블 등 특별한 공연도 마련하여 지역주민과 어린이, 가족 등이 다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잠사곤충사업장은 오는 2012년말 완공을 목표로 함창읍 교촌리 소재에 이전사업을 착공하고 있으며, 이곳에는 함창명주테마파크, 명주박물관 건립이 진행되고 있어 추후 다양한 연계사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황경연기자 hgw@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