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중앙상가 거리 병들어가고 있다
  • 경북도민일보
포항 중앙상가 거리 병들어가고 있다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1.0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통 껌딱지 천지, 실개천엔 뿌연 물 이끼…市 관리 소홀 지적
피서철 도시이미지 실추 우려
 
 
지난달 30일 포항시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에 덕지덕지 붙은 껌딱지가 미관을 해치고 있다. 관리원이 상주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의식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임성일기자 lsi@hidomin.com
 
 포항 중앙상가 거리가 포항시의 관리소홀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포항시는 2005년 5월 포항역에서 육거리까지 700여m 구간을 차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2007년 9월 포항의 작은 청계천이라 불리는`실개천’공사를 마무리 지으면서 중앙상가는 걷고 싶은 거리, 문화가 숨쉬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나 완공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시의 관리부재로 인해 걷고 싶은 거리라 이미지가 점점 퇴색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중앙상가 실개천 주변의 데크에는 보기에도 흉물스러울 만큼 수 많은 껌딱지가 눌러 붙어 있었으며, 주변에는 각종 쓰레기가 지나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특히, 박승호 시장의 1호 업적인 실개천 바닥 곳곳에 물 이끼로 인해 손을 담그기는 고사하고 물이 튈까 실개천 옆을 지나기고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외에도 색이 바래거나 부서진 목재테크 등이 방치되고 있다.
 시민들은 이와 같은 처지에 놓인 중앙상가 거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하루 빨리 개선되길 바라고 있었다.
 이곳을 지나던 시민 김모(28)씨는 “거리 곳곳에 쓰레기와 껌이 붙어 있어 미관상 좋지 않다”며 “여름철 포항을 찾는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들이 이런 모습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하겠나”라며 혀를 찼다.
 또 다른 시민 최모(42·여)씨는 “실개천은 언제 청소를 했는지 악취가 안나는게 신기할 정도”라며 “무더운 날씨에 이곳을 찾은 아이들이 실개천에 발을 넣었다가 피부병에 걸릴까 두렵다”며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였다.
 /박동혁기자 phil@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