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업투자유치단, 내일부터 6박8일 지구한바퀴 강행군
日·中·英 기업 현장 찾아…투자여건 설명회 등 홍보 활동
 
　포항시가 기업유치를 위해 지구촌 글로벌 마케팅에 나선다.
　포항시는 박승호포항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해외기업투자유치단이 오는 8일~15일까지 6박8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나고야, 중국 심천, 영국 런던, 아일랜드 더블린, 스코틀랜드 에딘버러를 차례로 방문한다고 6일 밝혔다.
　유치단은 첫날인 8일 일본 나고야소재 전자제품과 세라믹제품을 생산하는 I업체를 방문, 포항 부품소재단지에 입주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I사는 연초부터 포항시와 꾸준한 접촉을 가져왔으나 쟁점사항 몇가지가 걸림돌이 돼 결정을 미루고 있다. 박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직접 업체와 협상을 벌여 걸림돌을 제거할 계획이다.
　9일에는 홍콩을 거쳐 중국 광동성 심천에서 M사를 방문해 포항의 투자여건을 설명하고 이 회사 공장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M사는 한국에 비교적 대규모 투자를 할 계획으로 있으나 이회사 역시 국내 지자체들이 앞다투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어 이번 방문이 기업유치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이후에는 아시아 대륙을 넘어 영국과 아일랜드, 스코틀랜드를 찾아가 유럽기업을 노크한다.
　유치단은 10일 영국 런던에 있는 유력기업인을 만나 포항의 투자여건을 설명하고 11일에는 역시 런던에 본사를 둔 N사의 발전 현장을 방문해 기업유치에 총력을 쏟아붓는다.
　12일에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BHSL사 본사를 찾아가 투자유치 설명회를 연다. 세계적인 바이오매스 이용 발전설비 제조업체인 BHSL사는 지난 5월 투자를 위해 포항을 방문을 한 바 있다.
　이어 13일에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있는 기업체를 방문, 역시 포항의 투자여건, 산업단지 조성현황, 첨단과학인프라 등을 설명하고 포항에 투자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기업유치를 위해서는 지구촌 끝까지 달려간다는 각오로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우수한 해외기업들을 대거 유치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달년기자 kimdn@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