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이 넘실대는 예술의 물결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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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이 넘실대는 예술의 물결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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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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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포항바다국제연극제 'Young Space, Free Arts'
 
 
내달 3일부터 5일간 포항중앙상가 실개천 거리 일대서 열려
9개국 34개팀 수준높은 작품 130여회 걸쳐 다채롭게 만나
장르 파괴하고 예술 가능성 활짝 펼치는 축제의 난장 선보여

 
 
 공간의 벽을 허물고 관객에게 `일상 속 예술의 만남’ 이라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야외공연작품을 선보이는 제11회 포항바다국제연극제가 오는 8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포항 중앙상가 실개천 거리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Young Space, Free Arts’라는 부제를 내세우며 좀 더 젊고 역동적이며,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축제를 추구하는 이번 포항바다국제연극제는 `젊은 거리! 자유로운 도전! 예술의 바다!’ 라는 슬로건에서도 볼 수 있듯 예술과 장르 등 어떤 것에도 한계와 범위를 두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 그야말로 모두가 즐기고 함께하는 난장, 축제의 의미를 그대로 표출하고자 한다.
 
 
 ◇ 실개천 거리는 어느새 축제의 난장으로
 문화의 도시로 탈바꿈하고 시민에게 편의와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08년 지금의 모습으로 착공 된 실개천 거리는 포항의 중심 상업 지구이자 문화, 예술 등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심지이다.
 포항 속 소통의 메카 실개천 거리가 올해는 포항바다국제연극제의 무대로 변신한다. 육거리부터 포항역 입구까지 길게 이어진 실개천 거리에 총 8개의 사이트가 마련되고 오후 4~10시 한 여름의 열기를 식혀줄 야외 공연들이 쉬지 않고 계속 이어진다.
  

 
 
 
 
 
 
 
 
 
 
 
 
 
 
 
 ◇ 풍성하고 재기발랄한 국내외 30여편의 작품들을 만나보자
 제11회 포항바다국제연극제에서는 국내외 다양하고 수준 높은 9개국 34팀 34개의 작품들을 5일간 130여회에 걸쳐 풍성하고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 Fringe Space
 올해 새롭게 신설된 `Fringe Space’는 100% 야외 공연으로 진행되며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창작정신의 야외공연작품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사전 공모를 통해 국내 21팀, 해외 7팀 등 총 29팀을 선정했다.
 먼저 거리극 극단 `공작소365’가 올해 새로운 작품 `퍼레이드 거리극 앨리스’를 선보이며 포항에 예술적 퍼레이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무용에 연극적인 요소를 가미하며 거리무용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댄스씨어터 창’이 `Passivity(수동)’이란 작품으로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중앙상가 롯데시네마 외벽을 무대로 이용하는 버티컬 퍼포먼스 `카피COPY’(프로젝트 날다)와 섬세한 조종과 문법으로 인형에 진정한 생명력을 불어 넣은 이미지 인형극 `커다란 순무’(극단 바바서커스), 야외극형태의 서커스 코메디 공연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박장대소하며 관람할 수 있는 `퍼니스트 코메디 서커스 쇼’(팀 퍼니스트), 거리의 악사로 시작하여 인디계의 실력파 밴드로 거듭난 어쿠스틱 밴드 `좋아서 하는 밴드의 거리공연’(좋아서 하는 밴드)등 장르를 불문한 국내 21개의 다양한 작품들이 준비돼 있다.
 해외참가작으로는 참신하고 엉뚱한 코메디 서커스 슬랩스틱 쇼 `TNT 쇼’(미스터 비타, 스페인)와 말썽꾸러기 80대 노인으로 분장해 슬랩스틱 스턴트와 다이나믹한 코미디를 선사 할 `올드가이(THE OLD GUY)’(롭록, 미국), 붓을 비롯한 모든 신체 부위를 사용해 커다란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액션페인팅 `오랜 기다림, 짧은 만남(Long Journey Short Reunion)’(잘란, 라트비아), 라틴 음악과 플라멩코 댄스의 화려한 조합 `뉴 라틴 플라멩코(Latin New Flamenco)’(엔리카 로페즈, 캐나다) 등 7개국 7개 팀의 작품이 있다.
 거리극의 발전과 새로운 작품의 발굴을 위해 경쟁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Fringe Space는 국내외 프린지 참여 공연팀 중 뛰어난 작품을 선정해 1등에게 1만달러, 2등에게 5000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 자유참가작
 기존 포항바다국제연극제의 연극적 모토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연극, 창극 등의 실내공연들도 준비돼 있다.
 8월 4일 `연기가 눈에 들어갈 때’(RM컴퍼니, 서울)를 시작으로 `뉴 춘향전’(팔일국극단, 전북), `내일은 챔피온’(애플씨어터, 서울), `옥단어’(포항시립연극단, 포항) 등 5~7일 연속으로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매일 오후 8시 대중성과 예술성을 갖춘 실내공연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거리 퍼레이드 작품 `바람의 웃음소리(Wind’s Laughter)’(극단 살푸리-베를린, 독일)는 포항출신의 배우 강수기와 독일 감독 Dietmar Lenz에 의해 창립 된 한국과 독일간의 국제적 문화앙상블 팀으로 색감이 아름다운 볼륨 있는 깃발을 이용해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퍼레이드 공연을 선보인다.
  
 ◇ 축제의 즐거움을 더하는 기획·부대 프로그램
 포항바다국제연극제에서는 공연 이외에도 다양한 즐거움이 함께 한다. 축제 아트마켓의 기능과 더불어 예술가와 관객의 소통 및 축제 정보 교류의 공간으로 실질적인 축제의 본부 역할을 할 `Global House’가 중앙상가 별밤지기 타워 1층 카페 수에노에서 5일간 진행된다. 아티스트와 관객, 축제 관계자등 축제를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방문이 가능하도록 휴식 공간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축제 참가작품에 대한 토론과 수다를 즐기는 `수.다.바.다.’ 와 `어린이 감성체험워크숍’, `불만제로’, `나도 가수다’ 등 관객이 직접 참여해 재미와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문화예술체험행사인 `체험nori’등 각종 기획 및 부대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 충격과 환희의 개막축하공연 - 파도에 밀려온 예술, 도심에서 뛰놀다
 무대 위 짜여진 네모박스안의 공연이 아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며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포항바다국제연극제의 개막축하공연이 `파도에 밀려온 예술, 도심에서 뛰놀다’라는 제목으로 관객에게 색다른 경험과 예술적 충격을 선사하고자 한다.
 매년 춘천마임축제 개막난장의 연출을 맡으며 탁월한 공간사용능력과 신선한 연출력으로 국내 유수의 공연예술축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극단 몸꼴의 대표이자 연출가인 윤종연씨가 이번 포항바다국제연극제 개막축하공연의 총 연출을 맡았다.
 다양한 스케일의 여러 중장비 기계를 사용하고 음악, 퍼포먼스, 연극, 퍼레이드 등 여러 장르의 공연을 모아 이번 축제의 모토인 `젊음과 도전, 자유와 실험’이라는 메시지를 공연을 통해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 새로운 예술의 지평을 열고 관객과의 벽을 허물어 모두가 하나가 되는 축제
 27일 오전 10시 30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백진기 포항바다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은 “경북의 유일무이한 다원예술축제로서 새롭게 거듭나고 있는 포항바다국제연극제는 거리공연의 자유로움과 관객과의 소통을 목표로 세계 각국의 거리극 공연자들이 참여하는 공연예술축제”라고 소개했다.
 그는 “올해는 연극을 비롯해 무용, 음악, 퍼포먼스, 서커스, 마임, 퍼레이드 등 장르를 파괴하고 예술의 가능성을 활짝 펼쳐 모두가 한 공간에서 한 마음으로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난장을 선보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잠재돼 있던 관객들의 예술적 갈증을 해소하고 자연스럽고 편안한 공간 속에서 관객들의 마음과 뇌리 속에 예술의 향기가 스며드는 짜릿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이번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 포항바다국제연극제 소개
 
 포항바다국제연극제는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과 지역민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종합예술인 연극을 중심으로 2001년 처음 시작돼 매년 포항시민과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무대 공연예술을 선보이는 공연예술축제이다.
 지역 축제로서 문화예술의 중앙 집중화를 탈피하고 공공공간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며 대규모 문화행사의 개최를 통한 문화도시로의 발전을 목적으로 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국제적 명성의 공연을 유치해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포항에서 `국제 연극 올림피아드’를 개최해 포항이 전 세계 연극의 집결지가 돼 연극의 도시로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하는 중장기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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