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대백레오문화홀(대구 중구)은 3~31일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인형극 두 편을 준비한다.
우연히 찾아온 행운을 지나친 욕심으로 놓치고 마는 어리석은 사람들의 이야기 이솝 우화 `황금알을 낳는 암탉’과 파리를 잡기위해 일어나는 해프닝을 대사없이 인형의 몸짓으로 재미있게 표현한 창작동화 `파리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황금알을 낳는 암탉’은 가난한 농부가 시장에서 암탉 한 마리를 사면서 시작된다.
암탉이 하루에 한 알씩 황금알을 낳자 농부는 점점 부자가 됐다. 그러자 이 소문이 이웃 마을까지 퍼져 암탉을 훔치려고 도둑이 들게 된다. 암탉이 하루에 한 알씩만 황금알을 낳는게 불만이었던 농부는 도둑까지 들자 암탉 뱃속에 들어있는 황금알을 모두 꺼내기 위해 암탉의 배를 갈라버린다.
하지만 뱃속에 황금알이 없는 것을 확인한 농부는 후회하며 바닥에 주저앉고 만다.
`파리이야기’는 할아버지가 한가로이 책을 읽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졸음이 쏟아진다. 결국 잠을 이기지 못한 할아버지는 베개와 이불을 들고와 잠을 자려고 한다.
달콤한 잠에 빠져드는 순간 어디선가 파리 한 마리가 나타난다. 파리의 앵앵거리는 소리에 잠이 깬 할아버지는 파리채로 파리를 잡으려고 하지만 파리는 할아버지를 놀리듯이 요리조리 피해 다닌다. 화가 끝까지 난 할아버지는 결국 파리약을 뿌려서 파리를 잡는다.
파리가 죽은걸 확인하고서야 할아버지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다시 잠자리에 든다.
하지만 어디선가 다시 나타난 파리.
결국 할아버지는 “아~~파리~”를 외치며 고개를 숙이고 만다.
두 인형극을 통해 일상속에서 잘 느끼지 못하는 커다란 교훈과 생활의 지혜를 아이들이 재미있게 습득하게 될 것이다.
공연 시간 평일 오전 11시, 오후 4시, 주말 및 공휴일 오후 1시 30분·3시 30분.
관람료는 개인 7000원, 할인권 6000원, 키즈클럽회원 5500원, 단체4000원.
문의 053-420-8050.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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