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위해 독도문제 빨리 평화적인 해결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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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위해 독도문제 빨리 평화적인 해결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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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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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달 26일 1박2일 일정으로 지품초·중 다문화가정 5가정과 인솔교사 2명을 포함한 12명이 울릉도와 독도를 다녀왔다. 한국에서 배를 이용하고 여행을 하는 일이 처음이라서 많이 기대와 함께 긴장과 걱정도 했다. 하지만 이틀간 사고없이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독도는 한국과 일본의 영토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에 언젠가 가보고 싶었다. 포항을 출발해 약 3시간 배를 타고 울릉도에 도착하자마자 독도에 가는 배에 올랐다. 청소년 단체가 많이 탑승해 독도 교육의 일환으로 가는 것 같았다. 우리 학교에서도 독도사랑교육으로 검색대회, 골든벨 등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독도를 알리고 지키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에 아이들이 직접 독도에 가서 자기 눈으로 확인하고 느낄 수 있었던 일은 큰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사람이 사는 환경이 아닌 곳에서 한국인들은 주소를 정하고 주민등록도 등재하는 이런 것을 보면 전부 일본 때문에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일본인에게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을 것 같고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독도의 주인은 독도를 사랑하는 사람이 돼야한다고 생각한다. 독도 이야기가 나오면 나는 마음이 아프다. 이 문제 때문에 일본인 어머니에게 태어난 아이들이 친구에게 괴롭힘를 당하는 일이 있어 빨리 평화적인 해결을 봤으면 좋겠다.  울릉도에 대한 예비지식으로는 호박엿과 오징어 밖에 없었다. 처음 가는 울릉도는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서 놀랐으며 울릉도가 관광의 섬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그런 일상에서 사는 울릉도 주민은 어떤 생활을 하는지 관심을 갖고 시골에 사는 우리보다 한가하게 여유있게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는 곳마다 단체 관광객을 만나서 울릉도가 참 인기가 많은 관광지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2일째는 비가 가끔씩 오는 좋지 않는 날씨였지만 섬 관광을 했다. 차를 타고 해변도로를 따라서 바다와 바위를 구경하면서 섬에 대한 자연의 신비를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망향봉 정상에 올라가 보는 경치는 감동적이었다. 맑은 날에는 87km 거리의 독도까지 육안으로 볼 수 있다지만 우리는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다. 정상에서는 강풍으로 좀 무서웠는데 날씨가 좋아 더 많은 관광명소나 문화재를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아이들에게는 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이었다고 생각한다.  1박2일의 다문화가정독도체험 학습을 계획하고 실행하는데 학교측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교장 선생님과 교무부장님께서 많은 힘을 쓰셨고 교육청 장학사님께서도 많이 협조하셨다고 들었다. 다문화가정을 위해서 애쓰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다까마쯔 에쯔꼬(영덕군 지품초·중학교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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