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장가 최종승자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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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극장가 최종승자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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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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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전·퀵·7광구 개봉,최종병기 활 11일 개봉
국내 블록버스터 간 경쟁 치열…손익분기점 관심

 
 여름 시장을 놓고 경합을 벌이는 블록버스터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100억대의 총제작비가 투입된 `고지전’과 `퀵’에 이어 `7광구’가 선 보이면서다.
 여기에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야심작 `최종병기 활’도 오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개봉한 3편의 영화 중 어느 하나가 확실한 주도권을 잡지 못하는 가운데 `최종병기 활’이 흥행에 변수로 떠오를지 관심을 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개봉한 `고지전’은 지난 8일까지 248만명을, 같은 날 개봉한 `퀵’은 233만명을 모았다.
 개봉 3주차에 돌입했으나 아직 손익분기점에 미치지 못한 것. `고지전’은 400만명을, `퀵’은 최소 300만명을 넘어야 수익을 남길 수 있다.
 이 같은 `고지전’-`퀵’의 흥행성적은 지난 2009년, 쌍끌이 흥행을 거뒀던 `해운대’-`국가대표’의 조합보다 현저하게 떨어진다.
 `고지전’-`퀵’과 비슷한 제작비가 투입된 이들 영화는 각각 1000만명과 800만명을 돌파하며 그 해 최고의 흥행작이 됐다.
 흥행속도만 봐도 `해운대’는 17일간 700만 명을 돌파했고, `국가대표’도 360만명을 모아 같은 기간 각각 248만명과 233만명에 그친 `고지전’과 `퀵’을 압도했다.
 현재까지 상황만 놓고 봤을 때는 `고지전’과 `퀵’이 손익분기점을 넘어 500만 명 안팎까지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은 형국이다.
 방학과 휴가 특수를 노린 대작과 화제작들이 속속 개봉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영화는 현재 350-450개 정도의 상영관을 유지하고 있으나 `최종병기 활’ `혹성탈출’ `개구쟁이 스머프’ 등 기대작들이 속속 개봉하고 있어 앞날을 예단할 수 없는 형세다.
 반면 지난 4일 개봉한 `7광구’의 흥행속도는 예사롭지 않다. 국내에서 최초로 3D로 제작된 블록버스터 영화인 `7광구’은 900여개관에서 개봉해 3일만에 135만명을 돌파했다.
 개봉 이틀 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봉준호 감독의 `괴물’(2006)과 `해운대’(2009)에 이어 가장 빠른 흥행속도다.
 현재 같은 흥행 속도라면 손익분기점인 400만명은 넘길 것으로 전망되나 암초는 있다. 상영관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 데다가 영화 평점이 밑바닥을 맴도는 점이 악재다. CJ 측은 이번 주까지는 700여개의 관을 유지하겠다는 각오다. `최종병기 활’도 500여 개관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에 대한 호평이 입소문과 기사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는 점에 비춰 초반 기선제압에 `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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