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0월중 산업활동 동향’
대구 4.5% 감소… 경북 0.5% 증가
극심한 국내 내수부진 속에 지난 달 대구의 산업생산은 감소한 반면 경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산업생산지수는 189.3로 전월보다 4.5%, 전년동월에 비해서도 9.2% 감소했다.
비금속광물(35.2%), 전기가스업(9.5%), 자동차(7.5%) 등의 산업생산은 호조를 보였으나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37.9%), 절연코드와 차량용조명의 기타전기기계(-17.9%) 등의 업종에서 대부분이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 전체 산업생산의 감소를 가져왔다.
특히 대구는 생산자제품 출하지수도 96.5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5% 줄었다.
반면 경북의 경우는 전월보다 0.5%, 전년동월보다도 3.0% 증가해 대구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산업생산이 호조를 보인 업종은 반도체장비, 압연기롤 등의 기계장비( 25.7%), 사무회계용기계(19.8%), 비금속광물광업(18.9%)등이며 섬유제품(-21.0%)과 차량용 내장가구 등의 기타제조업(-22.4%)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생산자제품 출하지수는 179.8로 전년동월대비 0.9% 감소했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2.3%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대구의 산업생산은 추석연휴로 인해 생산업체들의 조업일수가 줄어든 데 영향을 받았으나 경북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주요 일반건설업체의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5조4388억원중 대구지역 건설발주액은 2729억원(전국대비 5.0%)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52.5% 감소했으며, 전월에 비해서도 50.2% 줄었다. 경북은 4597억원(전국대비 8.5%)으로 전년동월보다는 36.0% 증가했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1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영기자 purple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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