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에서 처음으로 불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은 아기가 태어났다.
29일 성주군에 따르면 올해 불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받아 3월에 임신한 성주군 용암면 서모(31·여)씨가 이날 오전 11시 6분과 7분 대구의 한 병원에서 쌍둥이 여아를 낳았다.
도내에서 자치단체의 불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받아 출산한 경우는 서씨가 처음으로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7년 결혼한 서씨와 남편 전모(36)씨는 그 동안 아이가 없어 고민해 왔으나 이번 출산으로 그동안의 고민을 모두 털어내게 됐다.
전씨 부부는 지난해에도 3차례에 걸쳐 시험관 아기 시술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해 어려움을 겪던 중 성주군의 지원을 받아 올해 다시 시도한 끝에 한 번만에 임신에 성공했다.
성주군은 올해 처음으로 2800만원을 들여 10쌍의 불임부부에게 시술비를 지원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22억원을 투입, 832명 불임부부에게 시술비를 지원한 결과 192명이 임신에 성공해 23%의 임신율을 보이고 있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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