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조지훈예술제’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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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조지훈예술제’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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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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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각지서 5만 명 다녀가…승무 공연 등 눈길
 

 시`승무’로 널리 알려진 조지훈(1920~1968) 시인과 그의 문학을 기리는 제5회 `지훈예술제’가 그의 고향인 영양군 일월면 주실마을에서 지난 24일부터 열려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2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의 문학’이라는 주제로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과 영양문인협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예술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약 5만여 명의 문학인, 애호가, 관광객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뤘다. 개막식에는 최용철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장, 정종명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영양출신 이문열 작가, 조지훈 선생의 삼남인 조태열 외교통상부 개발협력대사 등 유족을 비롯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천해동전통춤연구회 최동선 무용가가 `승무’를 공연, 눈길을 끌었다.
 이번 지훈예술제에서는 25일 송하춘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의 `조지훈 시인의 문학’강좌를 통해 그의 문학을 깊이 있게 조명했다. 또 지훈인문저술지원증서 수여자들의 기념강연회에서는 신념과 양심을 지키며 올곧은 선비정신으로 일생을 살다간 선생의 삶을 조명했다.
 이에 앞서 24일 열린 지훈백일장과 사생대회에서는 고등부 백일장 부문에 영양여고 윤주영 학생이 고려대학교 총장상을 수상하였으며, 고등부를 제외한 초·중·일반부 대상에는 안동시 길순정씨, 사생대회는 영양여고 이영경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매년 5월에 열었던 지훈예술제를 올해는 9월에 개최, 관광객들이 주실마을의 코스모스길과 전통마을의 풍경을 통해 깊어져 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으며, 경상북도 이동예술아카데미와 연계하여 진행된 초상화, 캐리커처그리기, 가족사진 촬영  등이 무료로 진행되어 관광객과 군민에게 다양한 예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음식디미방 전통음식 전시와 만들기 체험, 대구예술대학교 실용무용과 와 실용음악과의 초청예술공연, 밴드공연, 마당놀이 `약수골 효자전’등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행사가 진행되어 관광객들을 즐겁게 했다.
 한편 올해 복원된 지훈본가`방우산장(放牛山莊)’이 예술제 기간 중 처음 개방돼 눈길을 끌었다.
 /김영무기자 ky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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