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의`신명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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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의`신명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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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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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14회째를 맞는`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1’이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0일간 안동시 운흥동 낙동강변 탈춤공연장과 하회마을, 안동시가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 왕이 되는 마법!’을 주제로 지구촌 탈과 탈춤을 한자리에 모아 신명나는 한마당을 펼치게 되고 특히 올해 축제는 시민참여 확대 등 많은 변화를 시도해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14회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오늘 개막
 `왕이 되는 마법’주제…대동난장 등 눈길
 세계 전통 탈춤 외 현대 창작물도 선보여
 “모두가 즐기는 축제다운 축제 보여줄 터”

 탈 오브제를 통해 축제장 활력을 높이려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추진위원회의 의도가 고스란히 묻어나와 탈춤축제장에는 `축제, 왕이 되는 마법’이란 주제를 구현하기 위해 준비된 6m높이의 왕과 왕비 오브제를 비롯해 물고기, 학, 애벌레,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오브제 등 200여개를 만날 수 있다.
 또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눈에 쉽게 띌 수 있도록 대형 크기로 오브제를 제작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며 거리페레이드와 탈놀이경연대회 등에도 오브제가 함께 동적으로 움직여 축제장 전체를 신명의 장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프로그램으로 `탈춤추세’라는 신명나는 음악에 맞추어 관광객들이 탈을 쓰고 다함께 춤을 추는 시간인 탈놀이 대동난장 `퍼레이드’로 축제기간 동안 여섯 차례(10월 1일, 2일, 4일, 5일, 6일, 8일)에 걸쳐 진행되며, 시민들과 축제공연자, 세계탈놀이경연대회 참가자, 관광객들이 탈을 쓰고 다함께 춤을 추는 대동난장의 춤판으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참여하면 그 폭발적인 공간에서 흥과 신명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탈춤 뿐만 아니라 현대탈춤도 선보여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1를 통해 탈의 현대화 가능성도 엿볼 수 있다. 
 국내 12개 전통탈춤 공연은 종전대로 진행되며 러시아, 필리핀, 인도, 이스라엘,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공연단은 탈을 기본으로 한 현대탈춤을 선보임으로서  `탈의 현대화’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해 각 공연 간 지루함을 없애고 유머러스하고 실험적인 공연인 옴니버스 공연도 진행된다.
 또한 탈춤공연장을 제외한 축제장 내 경연무대, 마당무대, 거리무대 등 여러 개의 무료무대에서는 탈을 활용한 부대공연이 100여개 초청돼 있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명실 공히 전통탈춤과 탈의 보전을 통해 탈이 가진 매력을 현대적으로 재생산해내는 축제로 탈, 탈춤을 소재로 한 새로운 공연의 맥을 잇는 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2011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는 탈과 관련된 전통, 현대창작물을 만날 수 있다.
 외국전통, 현대창작공연으로 중국, 인도, 러시아 등 15개국 공연단과 하회탈춤을 비롯한 국내전통탈춤과 탈춤을 계승한 마당극, 창작탈춤 등 25개 공연단이 공연한다.
 또 탈을 쓰고 축제복장을 입고 마임, 댄스, 퍼포먼스, 비보이 등 80여개 단체와 200여명의 개인부가 경연을 벌이며, 탈랄라댄스경연, 탈쓰고 노래하는 복면달호 가요제, 50여개 단체가 참여하는 거리무대 즉석 공연, 80여단체의 문화공연, 세계탈 등 12개 전시행사, 전통현대탈춤배우기, 탈만들기 프로그램, 대동탈놀이난장을 비롯해 한국최고의 민속공연을 볼 수 있는 안동민속축제와 전통하회마을의 선유줄불놀이 등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1에서는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모처럼 축제다운 축제를 보여줄 계획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올해 축제는 참가자 모두가 신명나는 축제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이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 마련했다”며 “시민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관람객도 흥에 겨워 스스로 참여하는 축제로 준비한 만큼 꼭 참여해 세계 각국의 탈문화를 즐기며 자유와 신명을 느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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