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새마을협의회·부녀회, 다문화가정 김장 담그기 체험 행사
영주시 영주1동 새마을협의회(회장 김재익)·부녀회(회장 최미영)는 한국생활이 익숙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상대로 김장 담그기 체험행사를 펼쳤다.
3일 다문화가정 11가정을 대상으로 영주1동 새마을회관에서 실시된 행사에는 새마을협의회원ㆍ부녀회원ㆍ다문화가정 가족 등 30여명이 참여해 50포기의 김장을 담갔다.
최 부녀회장은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한국생활을 하면서 크게 느끼는 애로사항 중 하나인 김장담그기를 함께하면서 조금이나마 한국생활에 대한 어려움을 덜어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다문화가정 뿐만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에 대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문화가정 생활을 9년째 하고 있는 조벨린(여·38·필리핀·영주초등 영어체험교사)씨는 “한국에 와서 처음엔 생활에 적응이 어려웠는데 벌써 겨울을 아홉 번이나 지나고 보니 이젠 생활이 익숙해져 김장, 장담그기 등에 대해 그다지 어렵게 느끼지 않고 있다”며 “다문화가정 주부들은 한국생활에 대해 어렵다는 생각을 하기 보다는 해야 겠다는 생각을 갖고 생활하면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빠른 시간내 자리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희원기자 lhw@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