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비문화수련원
`서원스테이’개최로
부자 화합의 장 마련
풍등 날리기 등 풍성
한국선비문화수련원이 최근 `아버지와 함께하는 서원스테이’를 개최, 부자간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해 주고 있다.
지난 7일~8일 1박2일 동안 경산교육지원청 주최로 선비문화수련원에서 경산지역 아버지와 중학생 27팀 58명이 참가한 가운데 `아버지와 함께하는 서원스테이’가 열렸다.
이들은 인삼캐기 농촌체험, 선비예절, 다도예절, 도자기 등 다양한 선비문화체험 활동과 선비문화 유적탐방 등을 통해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정을 나누고 전통문화의 향기에 흠뻑 빠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대화가 부족하기 쉬운 아버지와 아들 간의 장벽을 허물고 가족공동체의식을 함양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프로그램을 마련,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자랑하고 소개하는 `벽허물기’, 부자가 함께 문제를 풀어보는 `역사문화탐방 미션수행’, 밤하늘에 풍등을 날리며 부자간의 못다 한 이야기와 소원을 기원하는 `풍등 날리기’ 등은 참가자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가한 이문환씨는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가을 들녘에서 인삼을 캐면서 구슬땀을 흘리고, 아름다운 밤하늘에 아이와 함께 풍등을 날리면서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와 함께 그동안 못했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쌓였던 마음속의 장벽이 모두 허물어졌다”고 말했다.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이상호 원장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세상에 태어나 최초로 맺는 가장 순수한 인간관계(孝)로 우리사회를 지탱하는 근간”이라고 말하고 “한국선비문화수련원에서는 허물어져 가는 효의 문화를 회복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희원기자 lh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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