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선 사생결단 네거티브 선거전
  • 경북도민일보
서울시장 보선 사생결단 네거티브 선거전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1.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조준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군자동 광진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 취미활동으로 포켓볼을 치고 있는 어르신으로부터 포켓볼을 배워보고 있다.   연합뉴스  
 
                      
뭉쳤다박원순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박원순 캠프에서 열린 야권단일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 등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측 공세
 후원금·병역문제 이어 학력위조 의혹 제기
 신지호 “가족사 조작”

 
 박원순측 반격
 재산형성과정 투기의혹 사학법 관련 도덕성 공격
 주승용 “복지에 무관심”

 
 10·26 재보선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과 야권 단일후보인 박원순 후보측의 공방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11일 야권의 박 후보에 대해 전방위로 의혹을 들춰내며 파상 공세를 펼쳤다.
 김정권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후보가 상임이사로 있었던) 아름다운재단이 법인카드 부정 사용과 관련해 이모씨를 내부문제 폭로를 이유로 해고했다가 법원의 부당해고 판결을 받았었다”며 “서울시장이 되면 내부고발공무원을 가차없이 부당해고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시민운동가 출신인 안홍준 의원은 대기업의 아름다운재단 기부 논란에 대해 “저는 정부에서도,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한 푼도 지원받지 않았고 지방의 큰 기업이 도와주겠다고 해도 후원받은 적이 없다”면서 “후원받으면 기업이 잘못했을 때 비판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의 비서실장인 강승규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 박 후보의 `안보관’을 문제삼으며 “전날 TV토론회에서 `(정부가) 북한을 자극해 억울한 장병이 수없이 수장되는 결과를 낳지 않았나’라고 발언했는데 정부가 어떤 도발 유도책을 썼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나 후보 선대위 대변인인 안형환 의원은 박 후보의 학력에 대해 “각종 저서에 `1975년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했거나 재학중 제적당했다’고 썼는데 실제 서울대 사회계열 1학년에 다니다 제적됐다”며 “제적 이듬해 단국대 사학과에 입학해 졸업했다는 것도 군 복무, 사법연수원·검사 근무와 대부분 겹쳐 제대로 학업을 마쳤는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신지호 의원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후보의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박 후보는 작은할아버지가 1941년 사할린으로 징용돼 실종되면서 작은할아버지 가계를 잇기 위한 양손으로 입양됐다고 했지만 이런 해명은 역사적 사실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야권의 박 후보 측도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상대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지금까지 네거티브는 하지 않겠다며 나 후보에 대한 공격을 자제했지만 나 후보측의 네거티브 공세가 도를 넘어 더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 측은 이날 나 후보의 재산 형성과정에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나 후보는 재산신고를 하며 지난해 지하 1층, 지상 3층의 중구 신당동 상가를 약 30억원에 팔았다고 밝혔는데 시세차익이 13억원 안팎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 후보 측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불교방송과 평화방송에 출연, “국회의원 신분으로서 건물을 샀으면서 지금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부동산 투기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이런 후보가 박 후보의 월세를 문제삼을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 후보가 17대 국회에서 사학재단을 소유한 부친 때문에 사립학교법 제정에 반대했다는 의혹에 대해 “본인이 사학과 연결돼 있는 특수 신분인데도 사학법에 반대했다”며 “특정 관계에 있는 정치인이 법안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에서 도덕적으로도 문제 삼을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 주승용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나 후보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인데 복지위에 한번도 출석한 적이 없다”며 “복지에 관심이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가세했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