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당5락은 잊어라! 충분한 잠, 기억력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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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당5락은 잊어라! 충분한 잠, 기억력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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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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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30일 수험생 건강 관리 요령
 
 
11월 10일 시행되는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에게는 지금이 육체적, 정신적 피로도가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문제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 시기가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건강이상 등으로 가장 슬럼프에 빠지기 쉬운 시기라는 점이다. 하지만 아직 한 달이라는 시간이 있는 만큼 건강관리를 잘하면 슬럼프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또 한 달간의 건강상태가 수능 결과를 크게 좌우하기 때문에 슬럼프가 아니라도 각별히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수능을 앞두고 점수 올려주는 몸 관리 비법을 알아본다.
 
 
 
 
 
 
 
 
 
 
 ◇ 환절기 감기를 조심하라
 환절기 질병의 대명사 감기는 체력소모가 많고 팽팽한 긴장감 속에 하루 하루를 지내는 수험생들에게 가장 큰 적이다. 환절기에는 찬바람이 불면서 건조해지는 데 공기 중 습도가 낮아지면서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 특히 과도한 학습과 스트레스로 신체의 저항력이 떨어져 있는 수험생들은 그만큼 더 주의해야 한다.
 감기에 걸리게 되면 흔히 콧물, 재채기, 기침, 발열, 목 아픔 등의 증상을 보이고 대개 일주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기관지염, 폐렴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수험생들이 환절기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비타민 C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는 게 좋다. 특히 다른 사람보다 감기에 쉽게 걸리는 수험생이라면 배, 감, 깻잎, 매실 장아찌, 무, 귤, 오렌지, 파, 생강 등을 평소보다 많이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학습 효과를 높이는 데는 한방차를 마시는 것도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로 집중이 안 되고 불안하거나 우울할 땐 대추차가 도움이 된다. 구기자차는 체내의 림프액이나 체액을 증가시켜 뇌의 작용을 좋게 하며, 국화의 한 종류인 감국차는 두통, 편두통이 있거나 눈이 침침하거나 어지러울 때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잠들기 전에 따뜻한 목욕으로 긴장감을 해소하고 피로를 푸는 것도 좋다. 배꼽 아래부분만 따뜻한 물에 담그고 20분 가량 반신욕을 하면 온종일 앉아있는 데서 오는 근육의 피로를 풀고 혈액 순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여학생은 입욕제로 말린 쑥을 쓰면 생리통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번거로울 때는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그고 움직이는 족욕만 해도 피로 해소 효과를 볼 수 있다.
 
 ◇ 4당5락은 잊어라
 4시간 자면 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4당5락’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합격에 이르는 절대 진리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진정으로 좋은 성적을 얻고 싶다면 4당5락은 잊어야 한다.
 잠을 5시간 이내로 줄이는 것은 좋지 않다. 이는 수면박탈 현상을 일으키고 학습능력 저하, 두통, 집중력 저하로 학습효율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또 잠을 자는 동안 오늘 해놓은 중요한 일이 뇌 안에서 정리되고 기억되며 뇌는 내일을 위해 필요한 준비를 하게 된다. 따라서 충분히 자는 것은 시간낭비가 아니라 고득점을 위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충분히 자는 것은 수면습관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가능하다.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며 잠자는 방을 어둡게 하고 낮에는 환한 방에서 지내는 게 좋다. 만약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면 잠자는 습관을 점검해 보는 게 좋다. 아침에 일어나서 정상적인 생체리듬을 회복하기까지는 대략 두 시간 정도 걸린다. 따라서 수능일 시험이 시작되는 오전 9시에 생체리듬을 맞출 필요가 있다.
 평소 새벽까지 공부하는 수험생도 수능 한 달 전부터는 자정 무렵에 잠자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달라진 취침시간에 쉽게 잠을 이룰 수 없다면 10~30분 정도 걷기나 제자리 걷기를 하고 난 뒤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하면 잠을 이루기 쉽다.
 
 ◇ 소화 잘되는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어라
 많은 수험생들은 수능은 한 달 정도 앞둔 시점에서 식욕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큰 시험을 앞두고 심리적으로 긴장해 소화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식사를 거르면 안 된다. 공복상태가 지속되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돼 피로가 심해지며 정신적 능률도 떨어진다.
 반면에 체력 보강을 위해 보약이나 기름진 음식을 과식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과식을 하면 소화를 돕기 위해 혈액이 위장으로 몰린다. 당연히 뇌로 가야 할 혈액 역시 줄어들기 마련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밥과 생선, 고기, 채소 등 평소에 먹던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다. 음식을 갑자기 바꾸게 되면 수험생들의 경우 신경성 위기능 장애가 올 수 있다.
 육류나 달걀, 생선, 치즈, 우유 등의 단백질 식품은 스트레스에 잘 대항하도록 도와주며 혈당을 저하시켜 쉽게 흥분하는 것을 막아준다. 비타민 C나 E가 풍부한 녹색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칼슘이 많은 우유, 치즈, 멸치 등도 많이 먹으면 좋다.
 뇌를 활성화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뇌는 1.3㎏에 불과하지만 인체 전체의 산소 소모량의 20%를 차지할 만큼 대사기능이 왕성하다.
 뇌는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므로 수험생들은 당질을 충분하게 섭취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지나칠 경우 고혈당을 일으키고 졸음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사탕이나 초콜릿을 가끔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밤에 공부할 때 출출하면 과일을 먹도록 한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과일을 많이 먹으면 가스가 발생하면서 속이 더부룩해질 수 있다. 그럴 때는 주스를 마시면 된다.
 
 ◇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라
 오랜 수험 공부에 지쳐 집중력 저하와 피로를 호소하는 수험생들도 많다. 그런데 이런 집중력 저하와 피로는 목뼈 이상에서 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목뼈는 피로의 열쇠를 쥐고 있는 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오랫동안 앉아서 공부하면 자신도 모르게 머리와 목을 앞으로 내미는 습관이 생기기 쉽다. 목뼈는 C자 형의 굴곡을 가지고 있어야 정상이지만 잘못된 공부습관으로 일자형으로 변형되면서 쉽게 피로를 느낀다. 따라서 목뼈가 조금이라도 틀어지지 않도록 바른 자세로 교정해야 한다. 아울러 목 부위의 뜨거운 물찜질, 목욕 등도 효과가 있으며 한 시간에 한 번씩은 양쪽 눈 사이를 누르거나, 먼 산 바라보기를 하는 것도 도움된다.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기 마련인데 스트레스 해소에는 운동이 효과적이다. 따라서 휴식을 취할 때에는 밖에 나가서 바람을 쐬며 산책 또는 가벼운 달리기를 하는 것이 좋다.
 만약 밖에 나갈 여건이 아니라면 책상 앞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맨손체조, 스트레칭 등도 괜찮다.
 간단히 할 수 있는 동작으로는 양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리고 선 다음 팔에 힘을 빼고 어깨 높이까지 들어 올렸다가 아래로 내리며 허리를 중심으로 몸을 앞뒤로 흔드는 것이 있다. 이 동작을 반복해서 하면 허리와 어깨 근육이 풀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만약 여학생이라면 시험을 앞두고 생리통이 더욱 심해질 수도 있다. 생리통을 줄이려면 커피·초콜릿·콜라 등 카페인이 많은 음식은 멀리해야 한다. 스트레스 관리, 복부 핫팩 등도 통증을 경감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런 방법으로도 참기 어려울 땐 산부인과 의사 처방 아래 생리통에 효과적인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다. 단 이 약은 생리가 막 시작하려는 순간부터 먹어야 효과가 있다. 만약 수능일을 전후해 생리가 걱정된다면 지금부터 산부인과 전문의의 지시대로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해 생리기간을 조절하면 된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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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E 과다복용 전립선암 위험높여
 
400IU 매일 복용한 그룹 17% ↑
 
 
 비타민E를 장기간 과다복용하면 전립선암 위험이 커진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에릭 클라인(Eric Klein) 박사는 3만5533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2001년부터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비타민E 400IU(국제단위)를 장기간 복용한 남성은 전립선암 위험이 평균 17%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AFP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푸에르토리코, 캐나다에서 실시된 이 `비타민E-셀레늄 암예방’ 임상시험(SELECT)은 원래 비타민E와 셀레늄이 전립선암 등 일부 암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이론을 확인하기 위해 시작됐지만 비타민E 400IU를 매일 복용한 그룹이 오히려 전립선암 위험이 다소 커지는 추세가 나타나면서 2008년 중단됐다.
 임상시험은 중단했지만 연구팀은 그 후에도 참가자들의 암 발생 상황을 계속 지켜보았다. 그 결과 비타민E 그룹은 비타민E 투여를 중단했는데도 불구하고 전립선암 위험이 점점 커지면서 통계상 의미가 있는 수준인 17% 증가에까지 이르렀다고 클라인 박사는 밝혔다.
 임상시험 참가자들은 4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셀레늄 200㎍, 비타민E 400IU, 셀레늄+비타민E, 위약이 각각 투여됐다. 2008년까지 비타민E 그룹이 전립선암 발생률이 다른 그룹에 비해 약간 높아지는추세가 나타나면서 임상시험은 중단됐다.
 그 후 금년 7월까지 임상시험 참가자들을 계속 지켜본 결과 시간이 가면서 비타민E 그룹의 전립선암 발생률이 두드러지게 높아지면서 환자가 620명까지 이르렀다. 셀레늄 그룹은 575명, 셀레늄+비타민E 그룹은 555명, 대조군은 529명이었다.
 클라인 박사는 이는 비타민E를 끊은 후에도 전립선암 위험은 계속 커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비타민E가 이처럼 전립선암 위험을 높이는 생물학적이유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임상시험에서 사용된 비타민E의 용량인 400IU는 대부분 종합비타민에 들어 있는 30-200IU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비타민E의 하루 권장섭취량은 23IU이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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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많이하면 폐경 빠르다

심장 건강에 좋은 식사 많이 해도 발생
 
 
 운동을 지나치게 많이 하거나 심장 건강에 좋은 식사를 하는 여성들이 폐경에 일찍 도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연구자들이 밝혔다.
 일본 기후(岐阜)대학의 나가타 치사토 연구팀은 폐경 전 여성 3100여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운동시간 및 섭취 음식을 추적 조사한 결과 이런 경향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연구대상 중 운동 시간이 매주 8시간~10시간 씩 한 여성들이 운동을 별로 하지 않는 여성들에 비해 폐경에 일찍 도달할 가능성이 17%나 높았다고 보고했다.
 생선이나 식물성 기름에 많은 고도불포화지방이 많이 들어있어 심장 건강에 이로운 음식을 즐기는 여성들도 이런 식사를 별로 하지 않는 여성보다 폐경을 일찍 시작할 가능성이 15% 높게 나타났다.
 북미폐경학회의 조앤 맨슨 회장은 폐경이 빠르면 유방암 위험성이 낮아지나 심장병과 골다공증 위험은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전문지 `폐경’에 발표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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