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미래다
52. 포항 해군 6항공전단 이승현 상사
`대한적십자사 헌혈 유공장 금장’수상
“헌혈은 아름다운 나눔입니다.”
포항 해군 6항공전단 65군수전대 653대대 행정장 이승현(43·사진) 상사.
그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1987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혈액이 부족해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보며 가슴 한 쪽이 쓰라려 오는 것을 느꼈다. 한 방울의 피마저 절실한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
“헌혈은 작은 정성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 참된 일입니다. 가장 빠르고 쉬운 봉사 활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는 1988년 군입대 이후 부대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사랑의 헌혈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25년 동안 총 54회에 이르는 헌혈을 해 최근 50회 이상 헌혈을 한 자에게 주어지는 `대한적십자사 헌혈 유공장 금장’을 수상했다.
그는 “단 `1초’의 고통만 감수하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헌혈은 건강한 사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모두가 헌혈에 적극적으로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군인이라는 특수한 직업을 지닌 그는 고된 훈련과 업무속에서 선행을 펼쳐온 것이라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여러 환자들을 도울 수 있기에 저에게는 더 의미가 있습니다. 좋은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몸 관리에 항상 신경쓰고 있고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 봉사를 하고 싶습니다.”
/박동혁기자 phi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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