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마도 간`코비호’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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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마도 간`코비호’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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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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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쾌속선 제트포일 코비호.

미래고속(주) 초쾌속선 오늘 공식 취항…시속 83㎞ 1시간45분대 주파
 
정원 200명, 대마도 노선 선사간 경쟁체제로
 
 대마도(쓰시마)를 1시간대에 갈 수 있게 됐다.
 초쾌속선 제트포일 코비호를 운항하는 미래고속주식회사(대표이사 추연길)는 지난달 28일부터 부산에서 대마도 이즈하라 항로의 운항을 시작하고 1일 오전 8시 부산과 대마도에서 공식 취항식 행사를 갖는다.
 코비호는 부산∼대마도 이즈하라항 132km 구간을 승선 정원 200명에 45노트(시속 83㎞)의 속력으로 1시간 45분 만에 주파한다.
 미래고속(주)의 제트포일 코비호는 항공기에 사용되는 가스터빈 엔진으로 구동되는 워터제트 분사방식으로 추진하고, 수중날개에서 발생하는 양력으로 수면 위를 날아서 운항함으로써 파도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최대시속 83㎞로 주파가 가능하다. 입항은 이즈하라로 하고 출항은 히타카츠에서 운항한다.
 부산에서 수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 20분(토요일 오전 8시20분)에 출발해 오전 11시에 대마도에 도착하고, 대마도 이즈하라에서는 매일 오후 3시 40분에 출발해 오후 5시 20분에 부산에 도착하는 스케줄이 제공된다. 대마도 낚시 관광객을 위해 24석을 낚시객 전용석으로 꾸밀 예정이다. 미래고속(주)는 지난달 10일 오후 여행관계자를 대상으로 취항설명회를 열어 대마도 취항준비사항을 알리고 본격적인 서비스 경쟁을 바탕으로 대마도 관광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힌바 있다.
 지역 해운업계에선 이에 대해 “기존 선박보다 1시간 가량 단축돼 대마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라며 “선사 간 경쟁은 치열해지겠지만 시장과 선택의 폭이 더 커지고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고객들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고속(주) 관계자는 “대마도는 한일간 해상교통의 징검다리이며 한일역사가 잘 보존돼 있어 역사의 교육장”이라며 “지리적으로 부산에서 가장 가까운 섬으로, 시간조차 쉬어가고 싶을 정도의 해상경관과 원시림이 잘 보존된 지역으로써 시민들의 휴식처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고 대마도 취항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미래고속이 부산∼대마도 항로를 운항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대아고속해운이 1997년 7월부터 독점 운항해왔던 이 항로가 경쟁체제로 바뀌게 됐다.
 대아고속 측은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지 11일만인 3월 22일 6개월동안 여객선을 운항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휴항신청서’를 국토해양부에 낸후 휴항하다 지난 6월부터 운항을 재개했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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