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용량 520㎿ 규모… 정동화 사장 “남미시장 사업 확대할 것”
   포스코건설은 지난 11일 칠레 앙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앙가모스 석탄화력발전소는 칠레 북부 항구도시인 안토파가스타 인근에 위치하며 발전용량은 520㎿ 규모다.
　포스코건설이 턴키 방식으로 수주해 2008년 4월 착공했으며 총 공사비 8억7000만달러(한화 1조원)가 투자됐다.
　올해 8월 1호기 준공에 이어 지난달 2호기 준공 승인을 받아 이번에 종합 준공식을 가졌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칠레 북부지역 대형 메이저 광산 업체들의 산업용 전력으로 쓰여진다.
　포스코건설은 최고 수준의 내진 설계로 지난해 칠레 강진에도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고 조기에 준공해 발주처인 AES 헤네르로부터 700만달러의 보너스까지 받았다
　포스코건설은 2006년 칠레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남미 발전시장에 진출한 이후 캄피체, 앙가모스, 산타마리아Ⅱ 발전소 등 칠레에서만 총 25억달러 규모의 플랜트를 수주한 바 있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은 “칠레 정부, 발주처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벤타나스에서 앙가모스까지 모든 공사를 완벽하게 준공했다”며 “성공적인 이미지로 남미시장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