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블루밸리 3년째 표류
  • 경북도민일보
포항블루밸리 3년째 표류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1.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H, 내년 상반기로 착공 또 미뤄…12개마을 430가구 이주대책 캄캄
 
`경기침체·정치권 변화따라 사업 시행 불투명’
 
 포항의 산업지도를 바꿀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또 연기되면서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포항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당초 2009년 포항 구룡포, 장기, 동해면 일원에 620만3000㎡(188만평)의 국가공단을 착공해 2013년 준공계획을 밝혔다.
 블루밸리 조성에 1조1500억원이 투자되며 기계·철강, 선박 등의 부품소재산업이 들어선다. 그러나 사업 시행사인 LH 공사가 125조원의 천문학적인 부채에 허덕이면서 사업이 착수조차 못한채 지금까지 지연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포항 남·울릉)은 지난 8월 포항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9월부터 블루밸리 사업에 들어 간다고 밝혔다. 당시 이 의원은 “블루밸리가 LH 공사의 내부 사정으로 계속 연기 됐으나 수차례 LH 공사, 청와대, 중앙부처 등을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한 결과 재개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며 9월부터 사업이 착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11월 현재 블루밸리 사업은 착수조차 못한 상태다.
 LH 공사는 16일 “올해는 착공 계획이 없다”며 “내년 상반기에 토지매입을 시작으로 블루밸리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외 경기침체와 내년 총선·대선에 따른 정치권의 지각 변동 등을 고려하면 자칫 블루밸리 조성이 불투명해질수 도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블루밸리 사업이 3년째 표류하면서 이곳 국가공단에 편입될 12개마을 430여가구 주민들은 이주대책을 세우지 못해 애를 태우는 등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블루밸리 조성이 늦어지고 있으나, 내년 사업 착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블루밸리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생산유발 13조원, 부가가치 4조원, 고용창출 4만여명의 대역사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주요뉴스>

▶ [사람이 미래다] `2011국가 품질명장’ 선정 영예

▶ 유물 30만점 둘 곳이 없다

▶ 펠로십사업으로 親한국 리더 양성한다

▶ 타협 모르는 민주…`몸싸움 국회’현실로

▶ “火電 유치반대 결의안 철회하라”

▶ 대구서 수능시험 중 문제지 유출 `관리 구멍’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