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과 중국의 덩샤오핑(鄧小平) 전 주석의 리더십을 비교ㆍ조명하는 국제학술세미나가 박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경북 구미에서 열린다.
영남대 박정희리더십연구원은 구미시와 공동으로 `박정희-덩샤오핑 리더십 비교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2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열리는 세미나는 한국이 지난 반세기 동안 이룩한 발전에 큰 역할을 한 박 전 대통령의 리더십과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경제 성장에 초석을 놓은 덩 주석의 리더십을 비교ㆍ조명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황병태 전 주중대사는 `한국 및 중국의 발전과 지도자 리더십’에 관한 기조 연설을 한다. 또 설봉식 중앙대 명예교수, 연세대 국제대학원 김재창 교수, 중국 난개(南開)대학 리지엔비아오(李建標) 교수, 베이징(北京)대학 인바오윈(尹保云)교수 등 한ㆍ중 학자들이 대거 참가해 두 나라 지도자의 리더십을 평가하는 주제 발표를 하고 토론을 벌인다.
영남대의 한 관계자는 “세계에서 주목을 하는 동아시아 경제발전의 원천을 한국과 중국 지도자들의 리더십을 통해 살펴보기 위해 세미나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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