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8군은 경북 칠곡 미군기지 `캠프 캐럴’에 대한 추가 보고서를 한·미 공동조사단의 한국 측 과학전문가에게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2010 환경보고서 초안’으로 불리는 이 보고서는 캠프 캐럴에 대한 고엽제 매립의혹이 제기되기 전 2009년부터 2010년 초까지 시행된 조사를 바탕으로 지난 7월 작성됐다.
보고서는 고엽제 매립이 의심되는 D구역과 41구역, 독신 부사관 숙소 언덕 지역에서 검출한 토양과 지하수에 포함된 오염물질에 대한 검증 내용을 담고 있다.
미 8군측은 “보고서는 환경 프로그램 계획의 일환으로 기지 내 토양과 지하수 상태를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하기 위해 작성된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캠프 캐럴에서 고엽제 등 안전에 문제가 되는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ㆍ미 양국은 지난 5월 퇴역 미군 스티브 하우스 씨의 증언에 따라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캠프 캐럴 내 고엽제 매립 의혹을 조사해왔으며 조만간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명규기자 pm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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