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바자회와 기부 등으로 매년 지역의 불우이웃을 돕고 있는 이 행사는 올해도 특별한 사연을 담고 있어 주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구미시 형곡동 삼성보육원 마당에서 생후 2개월로 추정되는 남자아이가 발견돼 이름도 알 수 없어 모 스님이 `남지수’라고 작명했고, 이후 지수의 사연을 전해들은 구미1대학 시옥진 교수는 `남지수 꿈나무통장’을 개설하고 후원회장 역할을 맡으며 지인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 소식을 들은 특수보육과 교수들과 학생, 부설어린이집 교사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50만원과 LG 디스플레이 사내대학생들이 모은 100만원이 지수의 성장 후원금으로 이번 전시회장에서 삼성보육원에 전달됐다.
시 교수는 “앞으로 지수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보육과 교육에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고 “무엇보다 밝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소망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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